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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기 쓰기 감사일기 미루기에서 벗어나다

 오랜만에 일기 쓰기 감사일기 미루기에서 벗어나다

2025. 09. 03. 수요일.

날씨 맑음 일기를 너무 쓰다말다해서 블로그에 기록해 보고자 한다. 새벽 6시 30분쯤 눈을 떴다.

요즘 별이는 배가 고플 즈음에 나를 깨우러 온다. 한 번도 자는 나를 깨운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진 별이.

나를 깨우는 방법은 아주 상냥하다. 내 몸에 턱을 괴고 있는다.

그러면 나는 그 부드러운 마찰에 의해 잠에서 깨어난다. 기분 좋고, 행복한 감촉이다.

별이와 내가 껴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남친이 사진을 찍어주고 출근했다. 남친이 출근하자마자 나는 일어나서 별이 밥을 한다.

별이 녹내장이 저번주부터 심각해져서 월요일에 약을 처방받아서 밥 줄때마다 먹이고 있다. 병원에서 겁준 것과는 달리 별이는 혈변이나 혈뇨를 누거나 토하지는 않았다.

대체 약이 얼마나 독한 것일까.. 우리 별이는 아주 잘 버텨주고 있다.

고맙고, 또 고맙다. 이 약이 별이 눈에 기여가 된다면 참 좋겠다.

그런데 약이 너무 쓴지 별이가 평소만큼 밥을 맛있게 먹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