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다시 본 ‘하울의 움직이는 성’ 후기 추석 연휴 동안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조용한 애니메이션 한 편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꺼낸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학창시절에 진짜 재밌게 봤던 작품인데, 그땐 단순히 하울이 잘생겼다, 소피가 멋있다, 이런 생각으로 봤던 것 같다.
이번엔 나이도 좀 먹고(?) 다시 보니까 전혀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다.
영상미는 여전히 최고 지브리 특유의 색감이 진짜 ‘따뜻하다’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 된다. 하울의 성이 덜컹거리며 움직이는 장면, 바람 부는 평원, 하늘을 나는 도시들… 하나하나가 그림엽서 같다.
특히 하울이 하늘을 나는 장면은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감탄 나온다. “이게 2004년 작품이라고?”
싶을 정도로 영상미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음악이 주는 여운 ‘인생의 회전목마(人生のメリーゴーランド)’는 정말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말랑해진다.
어릴 땐 그냥 예쁜 배경음악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그 멜로디가 주는 ...
원문 링크 :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