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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

 그냥 생각..

귀영거 세가지 여름 수집 세가지 최근에 제일 많이 먹는 세가지 아플 때는 아프지만 않으면 뭐든 좋겠다 싶은데, 또 말끔히 나으면 책 읽을 시간만 좀 더 있으면 좋겠다 싶다. 그러다 한가하게 책이나 읽고 있으면 문득 언니랑 동생들이 보고싶고, 보이스톡으로 한시간 넘게 떠들고 나면 밥이나 먹어야겠다 생각한다.

배부르게 배를 채우고 나면 배달비 4,000원 따리는 신경도 안쓰고 디저트를 시켜먹을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데 사실 5,000원짜리 예쁜 책갈피는 별 생각없이 산다. 욕심은 끝이 없고, 결정은 다분히 충동적이고 불합리하다.

그럼에도 크게 좌절할 일이 없고, 귀여운거, 내가 좋아하는 여름, 맛있는거만 먹어도 어쩌고 저쩌고 잘 지낸다. 일상의 단조로움으로 점철되었고, 나는 이 단조로움을 머리로는 경계하는 척하고 실은 아주 환영한다....

#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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