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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천고가차도, 너의 이름은

 욱천고가차도, 너의 이름은

만초천(蔓草川)은 일제강점기에는 '욱천(旭川)'이라고 했다. 욱천(旭川)은 일본어로 '아사히 가와'라고 하는데 '아사히'는 해석하면 '아침해'다.

만초천에 왜 '아침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지금은 자료도 없고 알 수가 없다. 같은 시기에 경성부(지금의 서울시)에 욱정(旭町:아사히 쵸/현재 중구 회현동)이라는 지명이 있었는데 거리 상 떨어져 있어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침해는 하루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희망'을 상징하기도 하다. 하지만 욱(旭)은 일제강점기의 일본군, 그리고 현재 일본 자위대의 깃발로 사용되는 '욱일기'를 연상시킨다.

'욱천'이라는 이름이 해방 이후에도 적어도 그 고가차도가 건설된 시기까지는 그대로 사용되었던 모양입니다. 현재는 '욱천'이라는 이름은 안 쓰고 '만초천'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고가차도에만 욱천이라는 이름이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의 지명이라 이름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들이 인터넷상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아직도 그대로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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