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IPO가 구체화되면서 미국 우주 관련 ETF의 비교가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5월 20일 나스닥 상장 서류를 공식 제출했고 6월 12일 티커 SPCX로 상장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 7,500억 달러에 이르며, 역사상 규모가 큰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글은 UFO ETF, ARKX, ROKT 세 가지 글로벌 우주 ETF를 한꺼번에 비교해 구성과 특징을 정리한다.
세 ETF의 운용사와 운용 방식, 수익성 지표가 차이를 보인다. UFO ETF는 Procure가 운용하고 패시브 방식으로 지수를 그대로 따르며 순자산 규모가 7억9,900만 달러대, 1년 수익률은 154.21%로 세 종 가운데 가장 높다. ARKX는 ARK Invest의 액티브 운용으로, 우주 기업은 물론 우주 기술의 수혜 기업까지 포괄해 농기계와 반도체 기업까지 편입되며 1년 수익률은 73.90%, 순자산은 약 8억9,304만 달러다. ROKT는 0.45%의 최저 운용보수를 자랑하는 패시브 ETF로, 우주와 심해를 결합한 이중 테마가 특징이며 1년 수익률은 118.75%, 순자산은 약 1억5,486만 달러다. 섹터 구성은 UFO가 산업재 50.66%, 통신서비스 26.88%, 기술 22.46%로 우주 편입 위주, ARKX는 산업재 58.86%, 기술 27.14%, 통신서비스 6.75%로 우주 수혜주 중심, ROKT는 산업재 67.15%, 기술 22.16%, 에너지 7.21%로 심해 테마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구성 종목과 편입 원칙도 다름을 보인다. UFO는 매출의 50% 이상이 우주 산업에서 나오는 기업만 편입하는 순수 우주 ETF로, Planet Labs, Rocket Lab, AST SpaceMobile 등 우주 자체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이 주를 이룬다. ARKX는 우주 외 수혜 가능성이 큰 기업까지 포함하는 확장형으로 L3Harris, Deere, AMD 등이 주요 보유종목이다. ROKT는 대형 방산주와 심해 탐사 기업 Oceaneering International 등을 포함하며 우주와 심해의 이중 테마를 강조한다. 이처럼 같은 주제라도 담는 기업이 크게 달라 변동성 및 수익 구성에 영향을 준다.
또한 해외 상장 ETF로서 ISA 계좌에서는 매수가 불가하다는 점도 중요하다. UFO, ARKX, ROKT 모두 ISA와 연금계좌를 통한 거래가 불가하고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해 티커를 검색해 매수해야 한다. 양도소득세 22%가 적용되며 연간 25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존재한다. 스페이스X IPO 전후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어 단기 급등락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 투자 성향에 따라 순수 우주에 집중하는 UFO, 우주 수혜주까지 포괄하는 ARKX, 우주와 심해를 함께 담는 ROKT 중 어느 쪽이 적합한지 자신에 맞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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