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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뉴질랜드와인] 빌라 마리아 셀라 셀렉션 소비뇽 블랑 2023 12.5%

 [화이트와인/뉴질랜드와인] 빌라 마리아 셀라 셀렉션 소비뇽 블랑 2023 12.5%

뉴질랜드의 화이트와인 빌라 마리아 셀라 셀렉션 소비뇽 블랑 2023은 말보로 지역의 와이라우 밸리와 아와테레 밸리에서 생산되며, GI는 말보로로 표기된다. 병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편이라 와인 병부터 첫인상이 남다른 편이고, 엔트리 라인인 프라이빗 빈보다 한 단계 위로 여겨지는 등급으로 소개된다. 제조사는 빌라 마리아 에스타테이며, 현재는 인데빈 그룹에 인수되어 와이너리 역량이 큰 편이다. 스크루 캡 도입의 선두주자였고, 지속 가능 농법 인증 SWNZ 로고가 라벨 뒤에서 확인된다.

와인의 생산지와 스타일은 산미가 강하지만 쨍한 느낌은 다소 약한 편으로, 강하면서도 둥글고 무게감 있는 구성을 띈다. 100% 소비뇽 블랑으로 구성되며, 맑고 밝은 볏짚색의 색상에 라벨의 고급스러움이 짙게 드러난다. 시음에서 향은 진한 패션프루츠 계열로 강하게 다가오지만 꼭 쨍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입에 닿는 순간 산미가 확실하게 느껴지며 바디는 중간 정도, 당도는 제로에 가까워 드라이한 편이다. 산미가 긴 여운으로 남아 달콤함 없이도 길게 지속된다.

페어링 선택에서 아쉬움이 나타났는데, 이날의 만두와의 매칭은 산미가 너무 강해 만두의 맛이 눌려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마라 계열의 매운맛이나 중식 느낌의 안주처럼 산미와 매운맛이 함께 어우러지는 음식과의 조합이 더 어울릴 수 있다. 가격은 약 30,900원으로 GS25의 와인25 플러스에서 구입 가능하며, 2만원대 중후반에서 3만원대 중반 사이의 시장가를 보이는 편이다.

총평으로는 산미가 매우 강하지만 둥글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 산미를 강하게 받쳐 주는 음용 환경이나 페어링의 선택에 따라 와인의 특징이 더 돋보일 수 있다.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이 쨍하고 날카로운 편이었다면 이 와인은 쨍하지 않으면서도 강한 산미로 독특한 긴 여운을 남긴다. 한 줄평으로도, 맑고 밝은 색과 진한 패션프루츠 향, 혀에 닿는 순간 시작되는 강한 산미가 특징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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