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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시작을 했습니다 살살

 글쓰기 시작을 했습니다  살살

반달 동안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열심히 했다. 지나치는 행동에도 의문을 던져보고 다른 시각으로 관찰도 해 봤다.

매일 나가던 운동은 그저 한 번씩, 종일 책 읽기와 글쓰기로 시간을 보냈다. 생각은 잘 떠오르지 않았지만 머릿속에 있는 걸 어떻게 풀어서 설명해야 할지 온 힘이 눈과 머리에 모였다.

서투르고 순서도 안 맞고 그러면서 그 생각만 한다. 혼자서 마음으로는 재미있었다.

시력이 갑자기 좋아져서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게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고 색깔도 다채롭다. 주변의 모든 게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나간 작은 사건들도 하나씩 되돌아 보고, 마음에 무겁게 있던 기억들에도 새로운 의미로 감싸서 다시 저장한다. 방 청소를 하면서도 떠오르는 일들이 있으면 다시 이름 지으면서 나를 다독였다.

지금 이 시간 지나면 다시 오지 않을 나의 젊은 날, 무엇 하나도 의미 없는 것은 없다. 누구나 먹고사는 불안감은 있겠지.

그 물음을 가만히 보게 된다.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아마 평생이 걸릴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