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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끝에서 만난 스카이트리 아이와 함께 느낀 감동의 높이

 걸음 끝에서 만난 스카이트리 아이와 함께 느낀 감동의 높이

센소지에서 다음 행선지인 스카이트리까지, 원래는 지하철을 탈 계획이었지만 아이가 갑자기 걸어서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어른들도 힘든 여정인데, 새벽부터 움직인 9살 아이의 의지에 놀랐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기로 하고, 스카이트리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는 도중 아이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아사쿠사에서 파는 리얼 이탈리안 젤라또를 사 먹었는데, 정말 피로가 싹 가시는 꿀맛이었습니다.

걸어가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어요. 푸른 스미다강이 시야에 들어왔고, 멀리 보이던 스카이트리가 점점 가까워지니 아이는 지친 기색 없이 신나했습니다.

스카이트리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멋진 포토존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저희도 차례를 기다려 아이 사진을 찍어주려고 했죠.

그런데 마침 그곳에 계시던 다른 나라 관광객분께서 먼저 저희 가족에게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제안해 주시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감사했어요.

주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