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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 마음공부 글쓰기 4일차_표정 없는 나

 알아차림 마음공부 글쓰기 4일차_표정 없는 나

오늘의 알아차림 질문 오늘 대화를 나누었던 상대방에게 "나랑 이야기할 때 내 표정은 어떤 편인지" 물어 봅시다. 오늘의 질문은 상대에게 직접 물어보는 작업이 필요했다.

막상 말을 꺼내려니 어색하고 쑥스러워 입은 열지 못하고, 대신 거울 앞에 서서 내 표정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거울 속의 나는 표정이 없다.

그리고 조금 경직되어 있었다. 나라는 역할에 푹 빠져 살다가 문득 관찰하는 자리로 물러나 바라보면, 나는 꽤 자주 긴장해 있다.

앙 다문 입술. 귀 쪽으로 솟아오른 어깨.

땅에 온전히 닿지 못한 채 날 서 있는 발 끝. 그런 모습들을 자주 마주하다보니 궁금해졌다.

나는 왜 가만히 있을 때 이토록 긴장되어 있을까. 아, 세상을 나의 확장으로 보지 못하고 끊임없이 나를 지켜내야 할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몸은 조용히 굳어 있기를 택했다.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은 쉬이 내려놓지 못한다.

몸도, 표정도, 어깨도. 언제부터인지도 모른 채로, 나는 그렇게 살고 있었다.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