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170: 레알 북극에 유배 온 느낌의 고은산 · · 얼어붙은 지갑 때문인지 얼어붙은 경기 때문인지 올해는 포근할 거라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춥긴 왜 이렇게 더럽게도 추운지 1도 모르겠다. 가 본 적 없지만 레알 북극에 유배 온 느낌입니다.
이거 실화냐? 오후 12시경이었나?
갑자기 하늘에서 라면 뽀사버린 듯 눈이 흩뿌려지길래~ 싱숭생숭한 마음에 하늘에서 여자들이 내리는 게 아니라 새하얀 설레임(雪來淋) 아름다움이 내려옵니다. 오늘도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머리·어깨·무릎·발·무릎까지 노스페이스(NorthFace) 등산모자· 노스페이스(NorthFace) 아웃도어· 노스페이스(NorthFace) 등산화를 신은 산린이·등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도시의 이방인처럼~ 눈 내린 홍제동 거리를 어슬렁어슬렁 배회합니다.
홍제동 고은산 놀이터에는 침 좀 뱉어본 남녀 중딩의 텃새들이 10명 정도 모여 있네요. 짐짓 모른 척 얘기들 옆으로 지나가려는데 지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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