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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사랑하며 #207: 다른장소 같은느낌: 안산자락길의 개나리

 걷고 사랑하며 #207: 다른장소 같은느낌: 안산자락길의 개나리

걷고 사랑하며 #207: 다른장소 같은느낌: 안산자락길의 개나리 · · 여기저기 다녀보니 서대문구 안산자락길만 그런 게 아니라 봄맞이 대청소를 하듯이 서대문구 구석구석 나무들마다 가지치기를 했는데, 예전에는 안산자락길 개나리 군락지를 머리 깎는 아줌띠가 언니 이거 샤기컷이래! 별표 쳐나!

이 지랄이었는데 지금은 쑥대머리처럼 너어~~~무 시원하게 쳐 나서 그런지 개나리 꽃이 노랗게 노랗게 피어도 우째 폼(form)이 안나. 한국말로 뽐새가 없는 게 아무래도 저무래도 난쟁이 똥자루 만하게 잘라놔서 잘 안 보이니 그런 듯합니다.

그러니까 이거슨 머리카락을 조금만 자르러 왔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부 머리로 빡빡 밀어 놓은 듯해 눈물이 글썽이기도 하고 조금은 웃기기도 하고 어쩌면 시원해 보이기도 한 무튼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렇고 그렇게 홍제동 삼거리 교차로까지 걸어오는 동안 그 노란색의 개나리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들어차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정도입니다. · · #개나리 #kore...

# korean_forsythia # 개나리 # 안산자락길 # 홍제동 # 홍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