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모처럼 산행을 했습니다. 무등산 군왕봉 전망대에 서면, 산을 올랐다는 느낌보다 먼저 도시 위에 올라선 기분이 듭니다.
발아래로 펼쳐진 광주 시내는 생각보다 가깝고, 생각보다 넓습니다. 정상처럼 높지는 않지만, 이곳의 매력은 풍경을 ‘내려다본다’는 데 있습니다.
빌딩 사이로 흐르는 길, 낮게 깔린 주택가, 멀리 이어지는 산자락까지 한눈에 담기니까요. 바람이 불 때마다 소나무 가지가 천천히 흔들리고, 전망대 난간에 기대 잠시 숨을 고르면 도시 소음도, 생각도 함께 내려놓게 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무등산의 정점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이곳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정상은 목표라면, 군왕봉 전망대는 쉼표 같은 자리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무등산 군왕봉 뒷편 코스 / 최고고도 / 난이도 / 소요시간 증심사 → 서석대 / 1,100m / 중~상 / 4~5h 원효사 → 서석대 / 1,100m / 중 / 3~4h 장불재 → 서석대 / 1,100m / 중 / 3~4h 도...
원문 링크 : 광주 무등산 군왕봉을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