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은 북유럽을 여행하고 싶었다. 눈 앞에서 신비로운 오로라를 마주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핀란드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찐 산타가 살고 있다는 산타마을)에서 31년간 뵙지 못했던 찐 산타할배와의 조우를 기대했다.
인생 참 맘대로 안된다. 내년 혹은 그 다음해에는 꼭 라플란드에 가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고는.
올해는 집콕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한다. 24th, December, 2020 트리만큼 크리스마스 기분을 나게 해주는 게 또 있을까?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춰서 트리를 만들고 있다.
나무를 조립하고 오너먼트들을 걸쳐 놓는데, 고작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였지만 한번 만들어 둔 게 아까워서 치우기도 아쉽다. 그래서 작년에도 해 두었다가 올해 2월까지 세 달 정도를 그대로 반짝이게 놔둔 채로 설날이 다 지난 다음 치웠다.
사실 한 3%의 귀차니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올해의 트리도 아마 그럴 예정이지 않을까 싶다.
반짝이고 예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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