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연말이라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날이 춥다는 핑계로, 길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았다는 핑계로 한동안 달리기를 미뤘다. 작년에는 눈길에서 달리고 블로그에 자랑하듯 포스팅까지 했음에도 올해에는 온갖 이유를 끌어다 쓰면서 마치 빚 독촉에 시달리는 채무자의 마음으로 달리기를 미루고 또 미뤘다.
[러닝 기록] 눈 오는 날 10km 달리기 점심을 먹고 늦은 오후에 집 근처에서 10km를 달렸다. 어젯밤에 눈이 내려서 오늘 밖에서 달릴 수 있을까 ... blog.naver.com 그렇게 새해가 찾아왔다.
새해가 찾아온다고 게으른 사람이 번쩍, 하고 부지런한 사람으로 바뀌는 건 아니었기에 나는 1월 1일 역시 그동안 거쳐 온 수많은 날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물먹은 미역처럼 널브러졌다. 2023년의 첫날은 마침 일요일이었기에 스스로 안락할 권리를 더욱 합리화할 수 있었다. 나는 아침부터 소파에 누워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속에서 마음껏 헤엄쳤다.
그렇게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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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023년 새해맞이 달리기, 10km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