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할머니는 몸이 많이 편치 않으신데 혼자 사셔서, 엄마는 거의 매주 한 번씩은 들러서 반찬이나 할머니 동향을 살피고 오시고 나는 가끔 퇴근하고 들른다던가 주말이나 엄마가 일이 있어서 못 들르는 날 내가 한두 번씩 찾아가서 할머니와 식사나 말동무, 혹은 뭔가 필요한 건 없는지 확인하고 오곤 한다 솔직하게 나는 엄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요즘 일이 힘들어져서 그렇지 그전엔 정말 주에 두세 번씩 다녀오는 일도 많았는데 집에서 노는 게 아닌데도 정말 바빠서 주말에도 시간이 안 나는 날엔 퇴근길에라도 다녀오는 날도 있다 누군가는 자식으로서 당연한 거 아니야?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다른 친척들을 봐서도 그렇고 지금 이 바쁜 현대사회에서 집에 모시고 살지 않는 이상 매번 방문해서 챙기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 고작 몇 번 가는 것도 먼저 찾아서 가는 일이 거의 없었으니까 그래도 그 몇 번 할머니네 방문할 때도 아 할머니가 밤새 무슨 일이 생기시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든 적...
원문 링크 :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매일우유 정기후원, 우유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