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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예과 정신건강의학 전공 교수님과의 인터뷰

 서울대학교 의예과 정신건강의학 전공 교수님과의 인터뷰

Q1. 불안, 우울장애 집단에서 인지오류(ex.

과잉확대, 이분법적 사고 등)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그 반대의 인과관계, 즉 불안, 우울장애 집단에서 인지오류가 발생하는 것보다 역으로 인지오류가 불안, 우울장애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이번 발표 때 실수하면 큰일 날 거야.'

라고 부정적인 결과를 확대 해석하거나 ‘대학에 못 갔으니 나는 실패자야.’라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면 불안해지거나 우울해지기 쉬우니까요. 따라서 이미 불안, 우울장애가 있는 집단에서 조사해 보면 이런 인지오류를 범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거예요.

그런데 이미 불안, 우울장애가 있는 사람은 다른 인지오류도 경험하기 쉬울 테죠. 가령 ‘대학에 못 갔으니 나는 실패자야.’라고 생각하며 우울해하는 사람의 경우 ‘나는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야.’

하고 생각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