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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미니 맨 (2019) 대만 뉴웨이브 마지막 후계자의 몰락

 영화 제미니 맨 (2019) 대만 뉴웨이브 마지막 후계자의 몰락

<제미니 맨>을 연출한 이안 감독은 대만 뉴웨이브의 마지막 주자라고 불린다. 그런데 그에게 이변이 생겨버렸으니 <제미니 맨>은 그 증거다. 80년대부터 경이로움 그 자체였던 대만 뉴웨이브는 마치 지금 한국 대중이 괴상한 선동에 휘말려서 한국 영화를 배척하고 있는 것처럼 대만 극장가와 대중의 배척을 받아 몰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대만 뉴웨이브를 홍콩의 중국 반환 시점인 1990년대 후반부터 몰락했다고 인지하는 일이 많은데, 난 이는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고 여긴다. 90년대 후반의 대만 영화는 그저 홍콩 영화에 빌붙어서 간신히 버티는 수준에 불과한 데다 작품의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럼 대만 뉴웨이브의 끝은 정확히 언제냐. 1995년이다.

에드워드 양이 대만 영화의 엄청난 퀄리티를 알아보지 못하던 대만 대중과 할리우드 영화만 틀어대는 극장가에 염증을 느끼고 대만을 떠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시점. 허우샤오센 역시 정치적 논란과 대중의 외면으로 외국 자본을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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