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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TSMC 공장이 생기면 우리나라는 미국이 긋는 선에 포함될 수 있을까?, 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충돌>

※ 세계적 석학인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의 위대한 지식이 담긴 지정학책입니다. 국가의 주요 정책을 입안하는 국가공무원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할 정도로 훌륭한 책입니다. 평화와 문명의 미래는 세계의 주요 문명들을 이끄는 정치인, 종교인, 지식인들이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문명의 충돌에서 유럽과 미국은 단결하든가 갈라설 것이다. 더 거대한 충돌, 곧 범지구적으로 벌어지는 문명과 야만성의 진짜 충돌에서 종교, 예술, 문학, 철학, 과학, 기술, 윤리, 인간애를 풍요하게 발전시킨 세계의 거대한 문명들 역시 단결하거나 갈라설 것이다. 다가오는 세계에서 문명과 문명의 충돌은 세계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며,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질서만이 세계대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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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빌딩 숲 사이에 새겨진 믿음에 대한 이야기, 에르난 디아스 <트러스트>

※ 2017년 소설 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 에르난 디아스의 두 번째 소설 입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소설책입니다. 내가 취하지 않았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가장 먼저 떠오른 설명이었다. 나는 펜을 내려놓고 베벨을 보았다. 그는 여전히 소금통을 돌리고 있었다. 그건 내 이야기였다. 저녁을 먹으며 탐정소설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 베벨은 내 글에서 그 내용을 읽었다. 그건 '여성적 손길'을 활용해 가정적인 일화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따라 내가 밀드레드에게 만들어준 장면 중 하나였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하던 저녁식사에서 그 장면을 본떴다. 그런데 지금 베벨이, 내 얼굴에 대고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다 파르텐자(작중인물)에르난 디아스 장편소설2022 올해의 책 최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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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계 지배를 위한 명분일까, 아니면 실리일까?, 자오팅양 <천하>

※ 2010년 의 내용을 추가 및 보완하여 출간된 자오팅양의 책 입니다. 세계에 대한 중국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정치 제도는 단지 좋은 세계, 즉 안전하고 평화롭고 협력이 가능한 세계를 보장할 뿐이다. 하지만 좋은 세계가 반드시 좋은 생활, 즉 생활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생활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좋은 세계는 좋은 생활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천하체계가 더 좋은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만 논했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더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자오팅양(저자)세계와 미래에 대한 중국의 철학중국인들은 어떤 '천하'를 상상하는가?차례1부. 천하 개념 이야기2부. 천하를 내포한 중국3부. 천하 질서의 미래성부록.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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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잡생각 2부 (인스타그램 릴스, 전통의 소중함에 대하여)

3. 인스타 릴스를 보면서 짧은 생각(옳고 그름이 뭘까?)  가끔 인스타 릴스를 보고 있으면 눈에 띄는 게시물들이 있다. 가령, 특정 상황에 특정 행동을 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며, O와 X를 나눠서 보여주는 영상 같은 것들이다. 최근 봤던 건 러닝 자세와 관련된 영상이었는데, 러닝 자세를 보여주며 무릎과 허벅지를 얕게 올리는 자세에는 X를, 무릎과 허벅지를 충분히 높게 올리는 자세에는 O라고 표시한 영상이었다. 정말 전자는 틀린 자세고, 후자는 맞는 자세일까? 굉장히 이상한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왜 저 처자는 무릎과 허벅지를 얕게 올리면서 뛰는 자세를 잘못되었다고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뛰는 사람의 체형, 속도, 컨디션, 도로 상황, 지형 등에 따라 주법은 언제나 바뀔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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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갈릴레이가 있다면 조선엔 홍대용이 있다, 김아리 편역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 중 한 명인 홍대용의 '담헌서'를 요약한 책입니다. 양도 적당하고 천천히 곱씹으며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주나라 이후 어진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왕도(王道)'가 날로 쇠퇴하고 무력과 술수로 천하를 다스리는 '패도(覇道)'가 횡횡하여, 인(仁)을 가장한 자가 '황제'가 되고, 병력이 강한 자가 '왕'이 되고, 지략을 쓰는 자가 귀하게 되고, 아첨 잘하는 자가 영화롭게 되었소. 임금이 신하를 부릴 때에는 총애와 녹봉으로 꾀고, 신하가 임금을 섬길 때에는 권모술수로 꾀었소. 그래서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도 뜻이 맞아, 서로 걱정거리를 처리해 주며 아래위가 서로 협력해 사사로운 욕심을 채웠소. 아, 슬프구려! 세상은 모두 이익을 얻고자 서로를 대하고 있소. - 홍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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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 알렉산더 엘더 <나의 트레이딩 룸으로 오라!>

※ 의학박사이자 프로 트레이더인 알렉산더 엘더의 투자 관련 책입니다. 필독서까지는 아니고 참고서 정도로 적당해 보입니다. 전문 거래자는 시장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합당한 시간과 관심을 쏟는다. 이 책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신은 아마도 보통 사람들보다는 좀 더 열심인 사람들일 것이다. 당신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시장의 연구에 쏟아야 한다. 시장을 늘 가까이하는 습관은 성공의 필수 요소다.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시장을 거래할지 결정하고 그중 선별한 소수에 집중해야 한다. 학습 계획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거래 계획을 짜라. - 알렉산더 엘더 세계 최고의 트레이더인 알렉산더 엘더가 자신의 비밀 트레이딩 룸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알렉산더 엘더의 심리투자기법 차례 1부 물가의 아기를 위한 금융 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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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현실은 왜 또 우리를 금융위기로 내모는걸까, 니얼 퍼거슨 <금융의 지배>

※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의 금융역사책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내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신하는 사실 하나는, 금융 분야에서 종의 기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경우 화폐에 대한 진실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금융 시장은 최근 독일 대통령의 불만처럼 '제자리에 도로 넣어야 할 괴물'이 아닌 인류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아서, 우리가 일하는 매 시각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평가해 준다. 매력뿐 아니라 결함 또한 또렷이 비춰준다면 거울에는 잘못이 없다. - 니얼 퍼거슨(저자) 금융을 이해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위기의 시대에 돌아보는 세계 금융의 역사 차례 1부. 탐욕의 꿈 2부. 채권의 득세 3부. 거품 만들기 4부. 위험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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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잡생각 1부 (AI가 만든 이미지, 모자를 푹 눌러쓰는 것에 대하여)

1. 예술에 대한 짧은 생각(코스모폴리탄 표지에 실린 AI가 만든 그림을 보며)  2022년 6월 유명 잡지사 코스모폴리탄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낸 이미지를 표지로 채택했다. 그리고 현재 2024년 오늘날, 무수히 많은 매체에서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순수 인간의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에서 기계가 만들어낸 이미지로의 변화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이대로 일러스트레이터 직업은 사라지게 될까? 언젠가는 AI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온 세상을 지배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인간이 갖는 특수성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눈을 가리면 콜라와 사이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인간의 한계고, 이것이야말로 인간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저 AI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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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강사의 교육을 받으면서 느꼈던 것들(With 수평적관계)

우리는 우리가 만든 사회(시스템)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바다에서 헤엄을 치면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겠지만 쉴 곳을 찾기 힘들 것이고,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면 언제든지 쉴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자유는 제한되기 마련이다. 틀이 싫고 틀이 왜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틀은 존재에 대한 의문 대상일 수도 있으나,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대상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삶에 만족 또는 불만족을 느끼는 것은 이것을 사회라는 틀을 어떤 대상으로 바라볼 것이냐에 달려있다. 집단을 이루며 살아가는 인간들이기에, 누구에게도 특별한 잘못은 없다. 아니, 애초에 잘못을 정의할 수 있는지부터가 난센스에 가깝다. 다만 나의 행동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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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바뀌니 어제는 정말 이상한 강사였다는 확신이 들어(With 달달한오븐)

자유로운 선택과 사회적 질서의 공존 가능성을 넘나드는 철학적 문턱에 대한 인지나 설명이 전혀 없는 강의. 조심스러운 접근보다는 본인에게 쏠린 인지편향과 편견이 그대로 반영된 강의. 객관성이 필요한 강의에서 객관성이 전혀 없는 강의.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서라도 청중을 감정의 영역으로 끌고 가려고 시도하는 매우 저렴하고 파렴치한 강의. 인간이기에 선택 가능한 자유의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인지. 그런 것을 논할 수준조차 되지 못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그걸 논하기엔 자리가 너무 비좁은 것인지. 만약 그렇더라면. 그런 자리가 아니라면. 최소한 인정이라도 하고 넘어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보기에 당신은 당신의 말이 모두 정답이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최소한 인생에는 정답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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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크 인베스트 보고서 간단 요약(BIG IDEAS 2024) - (1)

BIG IDEAS 2024 JANUARY 31 2024, ARK INVEST 1. AI(인공지능)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생산성 향상 기폭제 역할(효율성 강화, 속도 향상, 비용 절감) AI 선두기업(Alphabet, Meta, Microsoft), 선두모델(제미나이, 챗GPT 등) 글쓰기 비용은 사실상 제로, 글로 돈 벌기는 더더욱 힘듦 AI 모델의 성능은 폭발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비용은 급속도로 감소 오픈소스 모델이 클로즈소스 모델보다 성능이 더 좋음 - 집단지성 탓? LLM(Large Language Model), 언어모델의 성능은 이미 인간 수준을 벗어남 컴퓨팅 파워(반도체 등 하드웨어) 및 퀄리티 좋은 데이터가 많아짐 저부가가치: Business Email, Email Market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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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크 인베스트 보고서 간단 요약(BIG IDEAS 2024) - (2)

BIG IDEAS 2024 JANUARY 31 2024, ARK INVEST 8. ELECTRIC VEHICLES(전기차) 배터리 가격은 꾸준히 떨어질 것, 전기차 시장은 확대 전망 - 라이트 법칙 내연기관 수요를 전기차가 잡아먹을 것임 - 잡는 시점은 2028~2029년쯤 자동차 기업들은 대통합 중 - 배터리기업 + AI기업 + 자동차기업 배터리 충전 시간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 - 현재 200마일 충전에 12분 소요 많은 기업들(TSLA, BTD, AUDI 등)이 경쟁 중 - 마켓리더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 확대 9. ROBOTICS(로봇) AI 기술 발전과 하드웨어(반도체 등) 기술 발전으로 로봇 부흥기가 올 것 현재 비싸고 어려운 로봇 분야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의료용, 군사용,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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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을 느낄 시간에 자신에게 헌신하는 편이 낫다, 캐시 오닐 <셰임 머신>

※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른 좋은 책들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이러한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다. 가난하고 힘없는 피해자가 아니라 대중을 이용하고 우리의 삶과 문화에 해악을 끼치는 자들이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면, 비난의 펀치를 아래가 아닌 위를 향해 날린다면 우리는 공익을 지킬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수치심이 해야 할 영원한 역할이자 수치심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 캐시 오닐(저자)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극단적 갈등과 분열된 사회에서 약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가 차례 1부 수치심은 돈이 된다 1장. 비만(뚱뚱하다는 죄) 2장. 약물 중독(낙인찍기와 책임 회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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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국의 대선은 어떻게 흘러갈까, 조지 프리드먼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 세계적인 국제정세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의 앞으로 미국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담긴 책입니다. 2024년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우리나라 총선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지금 우리가 겪는 게 바로 이 과정이다. 레이건 시대는 한계에 도달했고 더 이상 경제를 지탱할 수 없다. 실패는 서로 갈등하는 새로운 사회적 계층들의 조합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이는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고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 반영되어 있다. 이 위기는 2020년대 내내 계속된다. 2024년에는 저물어가는 시대의 가치를 표방하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 그가 대통령직에 실패하게 되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계층이 권력을 잡고 새로운 경제적 기조를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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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불평등의 시발점이 결국 선사시대 부동산이라고?,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 웬만한 가정에는 한 권씩 꼭 있을 정도로 유명하면서도 쉽사리 다가가기 힘든 제래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퓰리처상 수상작 입니다. 지리적 조건이 지난 1만 3천 년간 전 세계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히는 것이 목적인 책입니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간단한 질문이었지만 그것은 얄리가 경험한 삶의 핵심을 꿰뚫고 있었다. 겉으로는 간단해 보여도 얄리의 질문에 대답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학자들도 그 문제의 해답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대부분 아예 그런 질문을 던지지도 않는다. 얄리와 그런 대화를 나눈 이후 나는 인류의 진화, 역사, 언어 등 다른 여러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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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가방 잃어버린 이야기(4) - 가방에 지혜가 담겨오다

대만 2일 차. 타이중 근처 루강에 있는 공업단지에서 종일 업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엔 보랏빛과 주황빛이 절묘하게 섞인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지고 있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이 말은 양치기들이 쓰던 말로, 노을이 지는 시간대가 언덕 너머에서 다가오는 동물이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이 어려운 시간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택시 창 밖의 풍경에 시선을 던지고 있던 나는 왜 갑자기 이 말이 떠올랐던 걸까? 낮도 밤도 아닌 애매모호한 시간. 연초부터 천방지축 좌충우돌 실수를 연발하는 나. 마치 이러지도 저러지도, 막 앞으로 나아가지도 그렇다고 뒤쳐지지도 않는 애매한 나의 상황을 대변해주기라도 하려는 것이었을까. 살다 보면 가끔 직관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 또는 단어들이 귀중한 통찰력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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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가방 잃어버린 이야기(2) - 새로움에 취하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들어서자 습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주위를 감쌌다. 우리나라와 묘하게 다른 바람냄새가 솔솔 느껴졌다.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기지개와 함께 날려 보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1시간이나 일찍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상상황 악화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었고, 혹시나 해 남겨둔 시간적 여유는 사라지고 말았다. 입국수속을 마친 우리는 대만의 고속열차 HSR(High Speed Rail)을 타기 위해 서둘러 몸을 움직였다. 일단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해 공항에 있는 ATM기에서 돈을 인출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달리 여섯 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했다. 미리 공부한 대로 뒤에 00을 붙이니 기계는 지폐를 뱉어냈다. 주머니에 대충 욱여넣고는 택시를 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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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가방 잃어버린 이야기(3) - 꼬인 실타래

사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기차를 탈 일 없이 인천공항에서 타이중 공항으로 직접 왔으면 편했을 일이었다. 그런데 세상 일이 그렇게 계획대로 흘러가던가. 출장을 계획하기 바로 직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타이중편이 방영되는 바람에 직항 표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나 뭐라나.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우리는 타오위안 공항을 들러 기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 동료와 이야기 꽃이 한창 일 때 창 밖 멀리 보이는 커다란 산을 중심으로 물이 가득한 논이 딸린 마을 몇 개를 지나자 평지에 세워진 회백색 도시가 나타났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과천과 분당 그 중간 어디쯤 같았다.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타이중이었다. 타이중역은 생각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건축물 규모만 봤을 때는 광명역과 견줄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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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가방 잃어버린 이야기(1) - 극적인 도착

스마트폰의 알람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공기를 좌우로 흔들었다. '때가 되었구나.' 침대 위에 누워있던 나는 알 수 없는 상쾌함과 함께 두 눈을 부릅 떴다. 2시간 잠을 잔 것 치고는 꽤나 컨디션이 좋은 듯했다. 기지개를 켜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시끄럽게 알람을 울려대는 기계의 화면은 지금이 새벽 4시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상했다. '어라? 나는 분명히 1시 반에 알람을 맞춰놨었는데?'. 무언가 잘못되었다. 다음 순간 뇌리에는 한 장면이 스쳐갔다. 그것은 내가 제시간에 열심히 자기 할 일을 하던 스마트폰의 알림을 끄는 장면이었다. 잠결에. 그것도 두 번이나! 큰일이었다.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끔 예약했던 공항버스는 이미 출발한 지 오래였다. 나에게 남은 것은 앞으로 3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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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는 투자 전략은 없다, 애스워드 다모다란 <투자 전략 바이블>

※ 시장 데이터를 통해 흔히 통용되는 주식투자 전략을 분석하고, 장단점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주식투자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그런 통찰을 갖춘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신 누군가 투자 전략을 권유할 때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무기를 제공한다. 이 책은 종목 선정이 쓸모없다고 확신하는 비관론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대신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사용하면 보상받는다고 확신하는 낙관론자에게 적합하다. - 애스워드 다모다란(저자) 당신을 현혹하는 투자 전략의 허와 실 현혹되지 않는 판단 기준, '투자 전략 부스터샷' 세계적 권위의 석학이 일반 투자자를 위해 쓴 책 차례 1장. 실패하지 않는 투자 전략은 없다 2장. 고배당주는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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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두 발 딛고 서게 해 준 우주에 무한한 감사를 , 칼 세이건 <코스모스>

※ 1980년에 출간된 대중과학서적으로 인류의 역사와 우주, 천문학 등 우주 과학을 폭넓게 다루는 책입니다. 과학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적인 내용까지 겸비된 훌륭한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되어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 - 칼 세이건(저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70주 연속 등록된,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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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탐험을 마친 인류의 우주를 향한 발걸음, 미치오 카쿠 <인류의 미래>

※ 우주론이 가미된 인류의 미래와 생존에 대한 책으로, 지구를 너머 우주제국을 건설하게 될 인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우리는 '지구를 떠나 우주로 진출해야 한다'는 역사상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래에 직면하게 될 어려운 문제들을 미리 짚어보고, 단계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 미치오 카쿠(저자) 새롭게 찾아온 우주탐험의 황금기 과학기술은 어떻게 우주를 인류의 무대로 바꾸고 있는가 화성 개척, 성간여행, 불멸, 지구를 넘어선 인간에 대하여 차례 제1장. 이륙준비 제2장. 우주여행의 새로운 시대 제3장. 하늘의 광산 제4장. 화성이냐 파산이냐 제5장. 화성 식민지 제6장. 거대가스행성과 혜성 제7장. 우주로봇 제8장. 우주선 만들기 제9장. 케플러와 행성 제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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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반드시 행복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마리 루티 <가치 있는 삶>

※ 사회화된 개인의 성격과 기질을 탐구하는 책으로, 기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이행하는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아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한 실천적 선택들이 모여서 창조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새롭고 무한한 실존적 가능성을 성취해 낼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삶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가진 이상에 부합하는 선택을 반복적으로 내리다 보면,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삶을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 - 마리 루티(저자) 나는 나답게 잘 살고 있는 걸까? 가장 성공적인 삶은 고통의 의미를 잘 아는 삶이다 지금의 고통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따뜻한 위로 차례 1부. 진정한 나로 사는 삶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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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우주는 4%에 불과하다, 다케우치 가오루 <친절한 우주론>

※ 고전역학에서 현대우주론까지 우주연구 전반을 다루는 책으로, 이론에 대해 시각화가 잘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호킹의 이론이나 초끈이론 등 순수한 가설의 영역에서부터 WMAP를 중심으로 한 정밀한 천문 관측, 그리고 아인슈타인, 뉴턴과 코페르니쿠스에 이르는 과거 역사에 이르기까지 제법 욕심을 내서 다루었다. - 다케우치 가오루(저자) 도표, 그림, 사진 등 비주얼 중심으로 명쾌하게 이해하는 우주의 실체 우주의 역사, 137억 년의 신비를 하나씩 벗겨나가는 유쾌한 지식 탐구여행 고전이론에서 포스트 아인슈타인 이론까지 차례 제1장. 우주론 기초 닦기 제2장. 한눈에 보는 우주의 스펙 제3장. 지금까지 밝혀진 우주의 수수께끼 제4장. 본격적인 우주 탐험 제5장. 인류가 생각해 온 우주의 모습들 제6장.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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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유로운 국가에서 발전한 그렇지 못한 믿음에 대한 이야기,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보편적 믿음과 가치, 상실과 사랑, 그리고 삶의 질서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어류'라는 범주가 이 모든 차이를 가리고 있다. 많은 미묘한 차이들을 덮어버리고, 지능을 깎아내린다. 그 범주는 가까운 사촌들을 우리에게서 멀리 떼어놓음으로써 잘못된 거리 감각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상상 속 사다리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제일 윗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 룰루 밀러(저자) 사랑과 혼돈, 과학적 집착에 관한 룰루 밀러의 경이롭고도 충격적인 데뷔작! "다른 세계는 있지만, 그것은 이 세계 안에 있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차례 1. 별에 머리를 담근 소년 2. 어느 섬의 선지자 3. 신이 없는 막간극 4. 꼬리를 좇다 5. 유리단지에 담긴 기원 6.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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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김상욱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물리학 교수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물리 그리고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물리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를 넘은 물리학자의 좌충우돌 여행기이자,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도책이다. - 김상욱(저자)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인간 원자에서 인간까지한 권으로 관통하는 삶과 과학의 향연차례1장.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2장. 내 이름은 원자 3장. 물질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 4장. 물리학의 관점으로 본 지구 5장. 핵과 별 그리고 에너지의 근원 6장. 기본 입자가 빚어내는 우주의 신비 7장. 생물은 화학 기계다 8장. 생물은 정보 처리 기계인가 9장. 최초의 생명체와 진화 10장. 다세포 생물에서 인간까지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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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추억과 즐거움을 간직할 수 있다면, 전영범 <천문대의 시간 천문학자의 하늘>

※ 천문학자이자 천체사진가인 전영범 박사의 천체관측 그리고 천문학자의 연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문학을 공부하기 전에 배운 사진 기술 덕분에 천문대에 들어왔고, 어느 날 발견한 소행성과 변광성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천문대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 전영범(저자) 보현산 천문대에서 바라본 특별한 밤하늘 천문학자의 무한히 성실한 관측 기록 천체 하나하나에 담긴 우주의 이야기를 듣다 차례 1. 우주의 실험실 2. 천문학자의 발견 기록 3. 천체관측에서 천체사진까지 4. 밤하늘 관측 여행 저자 소개 작가 전영범 천문학자이자 천체사진가. 부산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고 '구상성단의 단주기 변광성 탐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발 1,124미터 보현산 정상에 천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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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마쓰바라 다카히코 <우주는 어떻게 시작됐는가>

※ 우주와 우주의 기원, 그것을 연구하는 현대우주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수께끼는 수수께끼로서 즐길 때 즐거움이 배가된다. '우주의 시작이라는 수수께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일상의 고민 따위는 잠시 제쳐두고 그 수수께끼를 생각하며 즐기고 싶다'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마쓰바라 다카히코(저자) 이 세계의 모든 의문이 응축된 지점, '우주의 시작' 불교에서는 '무'에서 우주가 시작됐다고 본다 그렇다면, 과학은 '무'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차례 1. '우리 우주'에는 시작이 있다 2. '무'로부터의 우주 탄생론 3. 양자론과 우주론 4. 상대성이론과 우주론 5. 소립자론과 우주론 저자 소개 작가 마쓰바라 다카히코(Matsubara Takahiko) 1966년생. 교토대학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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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시대를 위한 보편적 가치저장수단 비트코인, 오태민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

※ 달러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역사와 지정학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는 반론에는 약간 긴 답변이 필요했다. 그래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다 보니 비트코인 책이 아닌 지정학 책이 되어 버렸다. - 오태민(저자) 2차 세계대전, 브레턴우즈 시스템, 미중갈등 등 '미래를 지배할 돈'을 이해하는 필수 지정학 미중 패권전쟁과 변화하는 세계질서의 규칙 차례 1장.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분투 - 01. 지정학의 시대가 돌아오다 ~ 18. 마침내 고립주의 전성시대가 다가오는가? 2장. 세계체제의 비용 - 19. 달러 CBDC와 보편질서의 갈망 ~ 39. 비트코인의 지정학 저자 소개 작가 오태민 오태버스 주식회사의 대표이자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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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을 잃어버린 인류에게 필요해진 호감능력, 이토 마사아키 <플레이밍 사회>

※ 캔슬컬처와 해시태그 운동, 그리고 플레이밍 사회현상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공감'은 타인에 대한 상상력에 근거해 타인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이해한다는 의미였다. 그에 반해 '동감'이나 '호감'은 타인의 의견이나 인상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 어디까지나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거기서는 타인의 감정으로 들어가는, '어느 정도까지 그와 같은 인물이 된다'라고 하는 상상력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 이토 마사아키(저자) '활활 타오른다'는 의미로 비난, 비방 등의 글이 빠르게 올라오는 현상 '플레이밍'은 더 이상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 누가, 왜 논란에 불을 붙이고 화재를 일으키는가 차례 1장. 자숙 경찰과 신자유주의 2장. 소셜 미디어의 논리와 신자유주의 정신 3장. 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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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소비사회 시대정신,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베블런의 저서 중 가장 흥미로운 책이다. 그는 당대에 두각을 드러내며 아주 탁월하게 미국 사회를 풍자한 사회 비평가이다. - 타임(TIME) 과시적 소비 현상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비판한 경제학 고전 차례 제1장. 서장 제2장. 금전적 경쟁 제3장. 과시적 여가 제4장. 과시적 소비 제5장. 금전적 생활수준 제6장. 금전이 좌우하는 취향의 기준 제7장. 금전 문화를 표현하는 의복 제8장. 노동 면제와 보수주의 제9장. 태곳적 특징의 보존 10장. 현대 사회에서 발견되는 용맹성의 흔적 제11장. 행운에 대한 믿음 제12장. 독실한 종교 예식 제13장. 비-차별적 이해관계의 잔존물 제14장. 금전 문화를 표현하는 고등교육 저자 소개 저자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 미국출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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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 홍선기 <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

역설적이게도 그게 문제였다. 삶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긴장감과 절박함이 사라져 버린 탓이다. 실패는 한숨을, 성공은 하품을 불러왔다. 너무 이른 나이의 축배는, 남들 눈에는 선망과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일지언정, 당사자에게는 독이 든 성배였다. - 스물여섯에 남부럽지 않은 성공을 한 주인공 케이시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케이시 하지만 그는 정작 그 가슴속에 무언가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성공, 연애, 그리고 삶 차례 01. 가즈키 - 런던에서 만난 인디와 살라 02. 케이시 - 자기 암시 기법 03. 가즈키 - 도쿄, 지유가오카 04. 케이시 - 인간쇼핑 05. 하츠네 - 달빛과 별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06. 케이시 - 셀프헬프 07. 가즈키 - 지금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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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메타버스 붐은 온다, 우탁·전석희·강형엽 <메타버스의 미래, 초실감 기술>

※ 메타버스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메타버스를 실현시키는 미래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제시하는 이 책이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연구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우탁·전석희·강형엽메타버스(METARVERSE): 메타(Meta) + 유니버스(Universe) 햅틱스, 게이미피케이션, VR, AR, MR, XR 기술 기존 메타버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실감 기술의 세계!차례01. 현실에 판타지를 결합한 가상세계, 메타버스 - 1. 메타버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2.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거래한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 3. 메타버스의 과거: 메타버스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 4. 메타버스의 현재: 가상·현실 경계 허문 '메타버스'가 펼치는 세상 - 5.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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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는 꿈을 좇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훌륭한 소설이다. 포기하는 것보다는,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꿈을 좇는 것이 훨씬 좋다는 걸 알려주기 때문이다. - 윌 스미스(영화배우) 자신의 생을 성취로 이끈 사람들, 치열한 열정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이들이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책! 그 어떤 책도 이만큼의 희망과 환희를 담고 있지 않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차례 서론 1부 2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8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194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 록스타, 극작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 등 다방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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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는 끝까지 손에 쥐고 있던 한 줄기 희망을 놓은 것에 더 가까울지도, 존 맥스웰 쿳시 <추락>

쿳시는 '추락' 등 주요 작품을 통해 현실 밖에 선 사람이 놀랍게 현실에 관여하게 되는 양상을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해 왔다. 쿳시의 작품은 정교한 구성과 풍부한 화법으로 잔인한 인종주의와 서구 문명의 위선을 끊임없이 비판하고 진지하게 의심해 왔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문학상 선정이유) 쿳시의 문장들은 똘똘 말린 스프링과 같다. 그것들이 발산하는 에너지를 감당하려면 다른 작가들은 몇 페이지를 할애해야 할 것이다.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뼛속까지 파고드는 진실" - 뉴욕타임스 "심오하고 풍요롭고 놀라운, 고전이 될 소설" - 뉴욕 포스트 차례 1부 ~ 24부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지은이 존 맥스웰 쿳시(John Maxwell Coetzee) 194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태생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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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계획경제에 대해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노예의 길>

이 책은 이제 진정한 의미에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은 이제 가장 광범하고도 비당파적인 의미에서 정치학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었으며, 다양한 구체적 상황이나 특정한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는 1944년 처음 발간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당시보다 현재의 미국에 더 잘 적용될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진실 차례 제1장. 버려진 길 제2장. 위대한 유토피아 제3장.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제4장. 계획의 불가피성 제5장. 계획과 민주주의 제6장. 계획과 법의 지배 제7장. 경제적 통제와 전체주의 제8장. 누가, 누구를? 제9장. 보장과 자유제 10장. 왜 가장 사악한 자들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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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일요일 밤의 잡생각

나는 가끔 우리 부모님이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들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자아의 삶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그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유와 시간을 쏟아야 했던 그들의 노력에 감탄하기까지 한다. 어찌 보면 부모 된 도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반드시 그러한 부모를 만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엔 나의 운이 참으로 좋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의미에서 자식이 없는 내가 지금 현실에서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사실상 과분하다. 자유롭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읽고 싶은 것을 읽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나의 뜻대로 나의 선택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나는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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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사랑하기까지 ,손힘찬 <내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언제나 안녕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고 있는 지금도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를 떠올릴 것, 모든 사랑은 과거가 되기에. 걱정을 멈추고 지금의 삶에 더 집중하는 법 차례 Chapter 1.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 Chapter 2.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Chapter 3.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Chapter 4.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저자 소개 지은이 손힘찬 한국과 일본 두 가지 이름을 가지고 태어나 20대 작가로 살고 있는 그는, 일본 태생으로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는지도 모른 채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어머니를 따라 12살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오게 된다. 치열하게 자기계발에 몰두하며 20대를 시작한 그는, 대학교에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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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약속이 아니라 실적이다, 그레이엄 앨리슨 <리콴유가 말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나는 많은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그 가운데 어느 누구도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이자 정신적 지도자인 리콴유만큼 내게 가르침을 준 사람은 없었다. - 헨리 키신저(전 미국 국무장관) 오늘날 싱가포르를 있게 한 건국의 아버지이자, 전 세계 정치인들이 찾던 '싱가포르의 현인' 리콴유의 오늘날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 누가 No.1이 될 것인가? 중국인가, 미국인가? 차례 제1장. 중국의 미래 제2장. 미국의 미래 제3장. 미-중 관계의 미래 제4장. 인도의 미래 제5장. 이슬람 극단주의의 미래 제6장. 국가 경제 성장의 미래 제7장. 지역정세와 세계화 전망 제8장. 민주주의의 미래 제9장. 리콴유의 세계관과 원칙 제10장. 맺는말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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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만난 그대

이건 분명 꿈이다. 낯선 세상에서 눈을 뜬 나는 이곳이 현실이 아닌 꿈속임을 직감했다. 나와 같이 있던 그녀는 나의 한쪽 손을 잡은 채 나를 어디론가 이끌고 있었다. 나는 어떤 이유로 이곳에서 눈을 떴는지, 그녀는 왜 나를 인도하고 있는지, 이 세계는 도대체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스포츠 의류 매장으로 들어갔다. 여러 벌의 검은색 운동복이 걸려있는 진열대를 둘러보고 있는 찰나 그녀는 미리 골라놓은 옷이라며 보라색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매장 밖으로 나갔다. 나도 그녀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분명 바로 뒤따라 나왔는데,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녀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헤맸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과연 그녀는 어디로 간 것일까. 문득 등 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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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경, 클로테르 라파이유 <컬처코드>

코드를 알고 나면 세상의 어떤 것도 예전처럼 보이진 않을 것이다 왜 세상은 눈에 보이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 걸까? 전 세계 사람들은 왜 서로 다르게 행동하고 판단할까? 그 답은 바로 '컬처코드'에 있다!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여는 열쇠 차례 Chapter 01. 문화적 무의식의 발견 Chapter 02. 사랑과 유혹, 섹스에 대한 코드 Chapter 03. 아름다움과 비만에 대한 코드 Chapter 04. 건강과 젊음에 대한 코드 Chapter 05. 가정과 저녁식사에 대한 코드 Chapter 06. 직업과 돈에 대한 코드 Chapter 07. 품질과 완벽함에 대한 코드 Chapter 08. 음식과 술에 대한 코드 Chapter 09. 쇼핑과 사치품에 대한 코드 Chapter 10. 미국 문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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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해하려면 환율을 알아야 한다, 왕양 <환율전쟁>

한 화폐로 표기된 부를 자발적으로 다른 화폐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합법적으로 한 나라의 부를 빼앗는 것이다. 소리 없는 세계의 부(富) 쟁탈전 13억 중국을 뒤흔든 화제의 책! 그것이 바로 '환율전쟁'의 위력이다! 세계 경제 패권을 향한 차례 제1장. 환율이란 무엇인가? 제2장. 고대 환율전쟁사: 환율의 위력 제3장. 환율전쟁 근대사: 아킬레스건 공략 제4장. 환율의 나비효과: 곳곳에 미치는 환율의 힘 저자 소개 지은이 왕양 왕양(필명 쭈앙창페이)은 중국 내 주요 칼럼니스트로, 베이징에서 출생했고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를 졸업했으며 할린, 호위츠 등의 교수에게서 수학했다. 제3세계 국가의 현황, 법률, 경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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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걱정하지 말고 그냥 하자,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우리가 하는 걱정의 99%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불안과 걱정 없는 인생을 사는 핵심 원리 "나는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 - 워렌 버핏 성공의 본능을 깨우고 행복을 얻는 인생 교과서 걱정을 멈추고 지금의 삶에 더 집중하는 법 차례 1부.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실 2부. 마음속 걱정을 몰아내는 방법 3부. 평화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8가지 방법 4부. 타인의 비판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 5부. 삶에 활력과 의욕을 불어넣는 6가지 방법 6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성공하는 방법 저자 소개 지은이 데일카네기 미국 출신의 작가이자 강사. 1888년 미주리 주 메리빌의 농장에서 태어났다. 그의 나이 열여섯에 가족 모두가 워렌스버그로 이주했고, 그곳에 위치한 센트럴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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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걸린 넋두리

당신은 확고한 자신의 취향을 설명하면서 상대주의를 외치지만, 정작 당신은 상대방의 취향은 인정하지 않는 상대주의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왜? 그런데 왜? 또다시 별다른 의미 없어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좋다고 하는 것인가? 비록 누군가 길가에 버려 놓은 쓰레기라고 할지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나는 그것을 당신의 진심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이상하다. 정상적이지가 않다. 이 말에 당신은 이렇게 반론을 할 것이다. 정상적인 것도 상대적인 것이니, 너의 정상에 대한 기준을 나에게 강요하지 마 당신은 항상 당신의 취향만을 좇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곤 항상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며, 자신의 취향이므로 의미가 있기에 좋다고 한다. 그래. 이해한다. 당신이 마음에 들면 그것은 그거대로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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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랫포 CEO가 예측하는 21세기 세계질서, 조지 프리드먼 <100년 후>

22세기를 지배할 태양의 제국 시대가 온다! 정치, 군사, 경제적 우위를 뛰어넘어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21세기 세력지도 최초 분석! 세계적 국제안보 싱크탱크의 지정학적 연구와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한 전대미문의 미래예측!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인류 미래 대탐구 차례 1장. 미국시대의 여명기 2장. 대지진, 지하드 전쟁 3장. 인구, 컴퓨터, 문화 전쟁 4장. 새로운 단층선 5장. 2020년, 종이호랑이 중국 6장. 2020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러시아 7장. 황금시대 이후, 절정의 위기 8장. 신세계의 등장 9장. 2040년대, 전쟁의 서곡 10장. 전쟁준비 11장. 세계전쟁 시나리오 12장. 2060년대, 10년의 황금기 13장. 2080년, 주사위는 던져졌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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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다, 조지 오웰 에세이 모음집 <나는 왜 쓰는가>

어떤 책이든 정치적 편향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과,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만든 제도에 대한 경이로운 성찰 인습과 관성을 거부한 삶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생각을 틔운 사람 조지 오웰이 쓴 가장 빼어난 에세이 선집 차례 1. 스파이크 2. 교수형 3. 코끼리를 쏘다 4. 서점의 추억 5. 스페인의 비밀을 누설한다 6. 나는 왜 독립노동당에 가입했는가 7. 마라케시 8. 좌든 우든 나의 조국 9. 영국, 당신의 영국 10. 웰스, 히틀러 그리고 세계국가 11. 스페인내전을 돌이켜본다 12. 시와 마이크 13. 나 좋을 대로 14. 민족주의 비망록 15. 당신과 원자탄 16. 과학이란 무엇인가? 17. 문학 예방 18. 행락지 19. 물속의 달 20. 정치와 영어 21. 두꺼비 단상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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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 니얼 퍼거슨 <시빌라이제이션>

어떻게 뒤처져 있던 문명이 선진 문명을 따라잡게 되었는가 서양의 핵심적인 성공 공식 여섯 가지 세계 명문대학을 섭렵하는 젊은 지성 니얼퍼거슨의 하버드대 세계사 강의 서양과 나머지 세계 차례 1장. 경쟁 2장. 과학 3장. 재산권 4장. 의학 5장. 소비 6장. 직업 저자 소개 지은이 니얼 퍼거슨 1964년 영국에서 태어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역사학자이자 경영사상가. 1985년 옥스퍼드 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세부 전공은 금융경제사이다. 현재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교수, 런던정경대학교 교수, 옥스퍼드대학교 선임연구원,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그는 제국주의에 대해 수정주의적인 시각을 견지한 것으로 유명한데, 좌파진영에서 많은 비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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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전쟁은 과연 예정된 것일까? <예정된 전쟁>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미-중 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과 불신, 딜레마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시각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차례 1부. 중국의 부상 2부. 역사의 교훈 3부. 폭풍 전야 4부. 전쟁은 필연적이지 않다 저자 소개 지은이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부터 1989년까지 하버드 케네디스쿨 학장직을 맡으면서 수많은 석학과 정계 인물들을 배출하는 세계 최고의 정치행정대학원으로 키워놓았다. 그 후 1995년부터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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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관계없는 죽음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정확한 시점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이 세상 누구에게도 대답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사실은 우리는 지금 당장 도로에 나가서 언제라도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날 수도 있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죽음은 우연이고 필연이다. 그래서 장례문화는 인류 문명과 떼려야 뗄 수 없으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문화를 구성하는데 기여하는 주요 문화 중 하나다. 고대에서부터 인류는 죽음을 신성시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경건하고 진중하게 받아들였다.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수일간 장례 의식을 -심지어 부모상일 경우 몇 년 단위로- 치르기도 하고, 죽은 자들을 위한 장소를 만들고, 그들을 추모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작은 무덤에서부터 청동기 시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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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형인의 세상에 대한 처세 이야기 <처세술>

인생살이 겁만 안 먹으면 뭐가 두렵냐. 놀이터지. 세상 아무도 나를 믿지 않을 때 멘탈 꽉 붙잡고 이 악물고 이겨내는 법 개그맨 김형인의 뼈 때리면서도 담백한 세상에 대한 처세 이야기 차례 1. 강약약강이냐, 강강약약이냐 (사람을 대하는 처세) 2. 뒤통수 조심해라 (나락에 대비하는 태세) 3. 지옥도 참다 보면 즐길 수 있다 (세상을 견디는 자세) 4. 어차피 어떻게든 넘어진다. 일어서라 (성공도 실패도 쿠세) 저자 소개 지은이 김형인 SBS 공채 7기 개그맨. 1979년 12월 12일 전라북도 부안군 출생으로 2남 2녀 중 막내다. 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를 거쳐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2003년, 공채 7기로 SBS에서 데뷔, 윤택과 함께 ‘택아’를 권성호와 함께 ‘그런 거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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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살 청년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 ㅈㄱㅊㅇ(정글차이) No! ㅅㄷㅊㅇ(속도차이) Yes!

같은 속도로 달리면 부를 추월할 수 없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기까지 전인구 소장이 밝히는 확실한 재테크 투자법 무리의 뒤에서 달리는 사람, 가진 것 없이 시작하는 사람이 고민할 것은 ‘남과 다른 속도’다 7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7가지 비밀 세븐(SEVEN) 차례 1. 첫 번째 비밀. 지름길 2. 두 번째 비밀. 두 개의 시간 3. 세 번째 비밀. 돈의 길목 4. 네 번째 비밀. 투자의 기술 5. 다섯 번째 비밀. 부자의 그릇 6. 여섯 번째 비밀. 세븐의 법칙 7. 일곱 번째 비밀. 평생의 부 저자 소개 지은이 전인구 전인구경제연구소 소장. 구독자 65.9만의 경제 유튜버. 20살 때부터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여 만 15년이 지난 35살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돈의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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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업’에 실패했다. 그러나 ‘인생’은 실패하지 않았다. <실패의 실력>

기죽을 일도, 위축될 일도 아니다. ‘도전의 실패’와 ‘인생의 실패’는 다르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하는 글로벌 컴퍼니 대표, 해외 명문 대학 학생들이 추천한 최고의 경영자,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 하는 벤처기업인, 방송가 핫플레이스의 호스트를 거쳐 현재 진행형의 프로실패러로 살고 있는 롤러코스터 청춘의 웃픈 고백!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성장에 이르게 하는 힘 차례 PART 1. 성공이라는 착각 PART 2. 실패의 이유 PART 3. 실패 후 각성 PART 4. 실패의 진짜 힘 부록. 실패를 극복하는 5가지 단계(A.N.O.R.D) 저자 소개 지은이 홍선기 25살 첫 창업 이후로 사업 13년 차, 몇 번의 실패와 성공을 거쳤는지 세는 것조차 쉽지 않은 30대 프로 실패러. 2006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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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미국은 패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세계 질서의 대격변이 다가오고 있다!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자급을 실현한 미국은 세계 문제에 무관심해진다. 자유무역은 쇠퇴하고, 지정학이 부활하며, 인구 위기가 세계를 엄습한다. 미국과 멀어지는 순간 한국은 가장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더 강해진 미국과 다가올 세계 무질서 차례 01. 우리가 안다고 착각하는 세상 02. 이집트: 이리저리 이동하는 기술 03. 기술혁명: 원양 항해와 산업화 04. 우연히 등장한 초강대국 05. 지정학을 매수하다 06. 인구 구조의 격변 07. 셰일(Shale)의 부상 08. 다가오는 세계 무질서 09. 동반자들 10. 선수들 11. 역사가 반복되는 유럽 12. 앨버타 문제 13. 북미 마약 전쟁 14. 중국의 전쟁 15. 이주와 테러리즘 저자 소개 지은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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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6. '유럽 도시 기행 2(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 2(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유시민 저, 2022, 생각의길 최초 작성일 2022.08.18 유시민 작가님의 유럽 도시 기행 1편을 읽은 지 1년이 넘은 것 같다.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공항이 문을 닫고, 교류가 제한된지라 단기 내 후속 편이 출시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유럽 도시 기행 2편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동네에 한 개뿐인 서점에 찾았다. 표지를 들여다보니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동유럽에 있는 중세~근대의 주요 도시에 방문한 듯했다.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국경을 하나만 넘으면 아직까지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있는 동유럽 이건만 그곳을 언제 방문한 것인지 참으로 기가 막힌 타이밍이라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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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를 먹기 위해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서해랑길 68번 코스(2)

. 치즈 베이컨 버거 한 개랑 체리 코크 하나 포장해주세요~ 앞 선 두 명의 주문량이 꽤 많았지만 그런 건 상관없었다. 포장을 한 뒤 언덕에 주저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계획이었다. 몸이 땀으로 절어있는 터라 매장 내부의 에어컨 바람은 너무나도 차갑게 느껴졌다. 주문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가 처마 밑에 털썩 주저앉았다. 네 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걷다 보니 발끝이 살짝 저려왔다. 안쪽의 직원이 급히 나를 따라 나왔다. “여기로 가져다 드릴까요?” 참으로 친절한 곳이었다. 그렇게 해달라고 얘기한 뒤 발가락 테이핑을 다시 했다. 테이핑을 안 했던 발가락 하나에 물집이 생기고 있었다. 테이핑을 마치고 바다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언제부터였는지 오늘 아침의 해와 구름의 싸움에서 해는 패배했고, 그림자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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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를 먹기 위해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서해랑길 68번 코스(1)

. 한여름의 그늘막이 되어주던 나무의 이파리가 하나 떨어지고 있었다. 아직 푸르른 벗들이 많건만 어찌하여 이른 생을 마감하는가. 가을이 벌써 이만치 다가옴을 느꼈다. 오전 5시 30분. 고요히 가라앉은 옅은 새벽안개가 호수 공원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자리를 지키려는 안개의 무게감이 오늘 날씨를 일러주고 있었다. 시골 출신인 아버지는 내게 어렸을 적 주변 환경을 보고 날씨를 예측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를테면, 지난밤 구름의 형태로 말미암아 다음날 비가 내릴 것이라든지 하는 것들이다. 그 덕에 나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지만, 대략적인 날씨의 흐름 정도는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창 밖을 내다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안개가 낀 걸 보니 오늘은 적어도 지난번 트래킹 때보다는 날씨가 좋겠구나!’ . .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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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중간 점검!

.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 준비로, 출근 후 업무를 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으로, 점심을 먹고 나면 퇴근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다섯 시간 남짓. 오후 업무를 시작하고 3시에는 잠시 휴식시간을. 잠시 후 울리는 아랫배의 알람. 6시 땡. 퇴근합시다. 벌써 퇴근시간이라고? 좋긴 한데, 오늘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벌써 6시야? 으악. 시간 멈춰! . 큰일이다. 날이 갈수록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이곳에 온 지도 6개월이 지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한편으로 새로운 곳에 적응한다고 멘탈이 흔들렸던 시간을 생각하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뭐 이러나저러나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지나간 시간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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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5. '오래된 질문(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 장원재

'오래된 질문', 다큐멘터리 제작팀 / 장원재 저, 2021, 다산북스 최초 작성일 2022.08.01 인간이란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창조주다. 바로 지금 사고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대로 삶은 창조된다.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 거짓말하는 인생이 된다. 욕설을 한다. 그러면 욕설하는 인생이 된다. - 붓다 . 인간은 태어나고 죽는다. 개별 주체의 죽음은 찰나의 순간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계속된다. 이전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로.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 결국 인간은 태어나고 죽는 것을 반복한다. 이로써 니체가 제시한 엉겁회귀의 개념은 꽤나 명쾌하게 인간에게 적용된다. 인간은 개별 주체이면서 인류의 역사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인생은 단 한번 주어지고, 이러한 과정에 인간은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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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비가 와서 급발진으로 다녀온 트래킹 - 서해랑길 65번 코스

.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땐 창가에 떨어지는 빗소리만이 방안을 맴돌았다. 하늘도 원망스럽지. 어떻게 황금 같은 일요일에 비를 내려주시는가!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한 두 달 동안은 거의 매주 주말마다 비가 내렸다. 5일간의 노동 끝에 주어지는 이틀 간의 달달한 휴식 이건만. 오늘도 야외활동을 못한다는 생각에 온 몸이 찌뿌듯했다. 창가 책상에 앉아 물 한잔을 마시며 하늘을 원망했다. 하, 어디론가 자유로이 떠날 수 있는 시간 유일한 시간인데 그저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것인가. 비는 점점 거세게 내렸다. 태풍이 두 개나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젠장. . 그러나 내리는 비도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덥고 습한 여름이잖아 그래! 차라리 비를 맞으면서 걸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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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3.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낯선 곳에서 생각에 중독되다)’, 김경한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낯선 곳에서 생각에 중독되다)’, 김경한 저, 2021, 쌤앤파커스 최초 작성일 2022.07.02 인문학(人文學, 영어: humanities): 인간과 인간의 근원 문제,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로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 잊기는 쉬워도 잊히기는 어렵다. 동주의 시비가 서있는 공간에서 나의 사고는 망각과 기억 사이를 분주히 들락거렸다. 앞마당에는 벌써 홍매화가 만개해 있었다. 바람이 아직 차가운데 이렇게 모든 걸 다 내놓고 봄을 맞이하는 매화의 향기가 애처롭다. 어긋난 시대의 길목에서 오래전 목숨을 떠나보낸 한 청년이 해마다 때 이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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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갬(황톳길 계단 In 서산 봉화산)

. - 세자책봉씨 우리 이번 행사 기념품으로 절대 수건하고 우산은 사면 안돼요 알겠죠? - 네 알겠습니다~ 실장님이 내게 단단하게 이른 지 이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우리 부서 직원들은 너도나도 우산을 찾기 시작했다. 퇴근 시간까지는 아직 두 시간이나 남았건만,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우리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둥이 몇 차례 치더니 거센 바람과 함께 비가 몰려왔다. 어두워지는 하늘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잠시 빗방울이 창문과 부딪히는 소리가 연속해서 들려왔다. 드디어 시작됐다. 장맛비다. 여기저기 퇴근길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빗소리에 파묻힌 채 서로 만든 동그란 소음만이 건물 안을 울렸다. . 내리는 비와 함께 무탈한 일주일이 흘렀다. 기상청에서는 아직 장마가 끝난 건 아니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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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4. '터틀 트레이딩(월스트리트를 뒤흔든 14일간의 투자 수업)', 마이클 코벨(Michael W. Covel)

‘터틀 트레이딩(월스트리트를 뒤흔든 14일간의 투자 수업)’, 마이클 코벨(Michael W. Covel) 저, 2019, 이레미디어 최초 작성일 2022.07.17 우리는 손실을 적게 냈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적절한 선에서 손절했다는 표현이 더 옳다고 봅니다. 너무 큰 손실을 기록해도 안 되고, 쫓겨나기 직전에 손절해도 곤란합니다. 규칙대로 매매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해도 괜찮고 작은 손실을 봐도 상관없습니다. 꽤 큰 수익을 올렸다가 토해내도 큰 문제가 아닙니다. 계속 원칙대로 하다가 엄청난 수익을 올렸을 때에는 공격적으로 해도 됩니다. - 제리 파커(Jerry Parker) . 때는 1983년 미국, 일리노이 출생의 트레이더인 리처드 데니스는 한 가지 실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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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0.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 에드워드 O. 소프(Edward Oakley Thorp)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에드워드 O. 소프(Edward Oakley Thorp) 저, 2019, 이레미디어 최초 작성일 2022.05.29 희로애락(喜怒哀樂):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感情). 사회적 인정, 박수갈채, 명예는 환영할 만하고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하겠지만 최종적으로 추구할 대상은 아니다. 지금도 그렇듯 나는 그때 알았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어떤 시간을 보내고 누구와 그 시간을 보내는가 였다. 인생은 소설을 읽거나 마라톤 경주를 하는 것과 같다. 인생은 목표에 도달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여정 그 자체이고 그 과정에서의 경험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말했듯 "시간은 삶을 만드는 재료"이고 그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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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1. ‘뜻밖의 한국(Fantastic Korea)’, 유건재

'뜻밖의 한국(Fantasy Korea)', 유건재 저, 2022, 21세기북스 최초 작성일 2022.06.01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 지금까지 모순의 측면에서 한국인의 특징을 분석하고 기업 경영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래에는 기업 경영은 물론이고 핵심 상품이나 서비스에서도 한국 문화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K-팝' 'K-무비' 'K-푸드'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주목받는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핵심은 문화다. 기업 문화나 문화 산업이라는 개념이 일상화된 것처럼 이제 문화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됐다. 일찍이 김구 선생은 문화의 힘을 간파했다. 는 영화만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긴 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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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와 버스 그리고 청춘

. 2022년 6월 3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했다. 2018년 블리즈컨에서 최초 공개한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한때 총괄 디렉터의 님폰없(님은 핸드폰이 없음?)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적도 있었지만, 이번 게임 출시 이후 반응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글을 올리는 시점에서 보니까 나쁜것 같기도 하다). 최초 시리즈부터 디아블로는 독보적인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수많은 골수팬을 만들어냈으며 쿼터뷰 RPG를 본격적으로 흥행시킨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최근 게임사인 블리자드는 내부 직원의 성추문 사건, 앞서 언급한 님폰없 사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운영 부재 및 그로 인한 주가 하락 등의 악재가 계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는 좋지 않은 사내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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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2. ‘변화하는 세계질서(THE CHANGING WORLD ORDER)’, 레이달리오(Ray Dalio)

‘변화하는 세계질서(THE CHANGING WORLD ORDER)’, 레이달리오(Ray Dalio) 저, 2022, 한빛비즈 최초 작성일 2022.06.23 Our failure to properly deal with Germany and Japan early cost the world dearly later on. We dare not make the same mistake with China. - Steve Forbes 미국이 독일과 일본을 조기에 통제하지 못해 세계는 크나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중국에게만큼은 똑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 스티브 포브스 나는 아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미래에 베팅하는 것은 확률에 베팅하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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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9.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에드윈 르페브르(Edwin Lefevre)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에드윈 르페브르(Edwin Lefevre) 저, 2005, 이레미디어 최초 작성일 2022.05.01 . 경험에 대한 명언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로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다. Learn from every mistake, because every experience particularly your mistakes, are these to teach you and force you into being more of who you are - Oprah winfrey 실수를 통해 배워라. 경험, 특히 실수로부터 당신은 배움을 얻을 것이고 더 나은 당신이 될 것이다. . 나부터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실수하는 것을 싫어한다. 또는 실수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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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강연을 준비 하며

경제적 자유 그리고 두려움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반드시 퇴사를 해야 만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지만, 막연한 두려움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정해둔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점점 조급해진다. 내가 정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지금 내겐 많은 것이 없다.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 책임져야 할 연인도 없다. 오히려 지금 당장의 퇴사는 내게 독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퇴사 이후의 삶이 두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자유를 위해 과감하게 퇴사의 길로 가려는 이유는, 내가 가진 이 살덩어리를 믿기 때문이다. 지금껏 내 인생은 내가 그것을 얼마나 원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실행했는지에 달려있었다. 내가 이루고자 한 것에 거칠 것은 없었다. 그저 필요한 건 그것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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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강연을 마치며

. 직업 강연을 마치고 어느새 2주가 지났다. 그간 글을 작성하지 못했던 것은 본업이 바빠졌기 때문이고, 오랜 친구들을 만났기 때문이고, 이러저러한 핑계로 미뤄왔던 회식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자기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는 말이다. 그렇다. 이건 다 핑계다. 꾸벅. . 그날은 설렘 탓인지, 긴장했던 탓인지 평소 출근 시간에 맞춰 잠에서 깨던 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아산까지는 대략 1시간이 걸리는 터라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했다. 아침 공기는 선선했고, 간단한 아침운동으로 몸을 깨운 뒤 바나나를 입에 문 채 아산으로 향했다. 직업 강연의 대상은 기업에 입사하길 원하는 고등학생들이었다. 강연 장소에 도착하자 마침 학생들이 등교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자의인지 타의인지 알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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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Non Fungible Token) 시장이 풀어야 할 숙제

NFT 즉, 대체 불가능 토큰의 뜻은 1BTC는 1BTC로, 1BTC는 10ETH로 대체될 수 있는 것과 반대로, A NFT는 B NFT와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A와 B는 서로 완전히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왜? A NFT는 대영박물관에서 발행한 모나리자 원본 사진 데이터가 담겨있고, B NFT는 내 친구 형주가 발행한 풀드포크 사진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대영박물관이 인증하는 원본 모나리자 NFT를 내 친구의 NFT와 1:1로 교환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처럼 NFT는 누군가 의도하지 않는 이상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니게 된다. 현실세계와 마찬가지로 NFT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수요와 공급이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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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시장 전망 요약 갈무리 (1)

2023 Crypto Market Outlook Summary December 2022, Coinbase Institutional Contents 1. A note from the author 2. Key themes for 2023 3. Bitcoin 4. Ethereum 5. The L1/L2 Landscape 6. Stablecoins 7. NFTs 8. Regulation 9. Coinbase Institutional Update 1. A note from the author(작성자 메모) The total market capitalization of cryptocurrencies is currently around US$835 billion, down 62% from $2.2 trillio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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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시장 전망 요약 갈무리 (2)

2023 Crypto Market Outlook Summary December 2022, Coinbase Institutional Contents 1. A note from the author 2. Key themes for 2023 3. Bitcoin 4. Ethereum 5. The L1/L2 Landscape 6. Stablecoins 7. NFTs 8. Regulation 9. Coinbase Institutional Update 6. Stablecoins Approximately US$145 Billion in stablecoins are currently in circulation, representing about 17~18% of the total crypto market capital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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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암호화폐 시장 파산의 역설적 시너지

암호화폐 시장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21년 미 연준의 계속되는 달러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했다.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개당 약 60,000달러(약 8,000만 원) 이상의 가치를 달성할 정도로 짧은 기간 말도 안 되는 수익률을 보였고, 후발주자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도 마찬가지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너머 미국 주식시장의 규모까지 넘보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의 부의 이동속도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벼락부자들이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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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E(Move To Earn)에 대해 알아보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진화함에 따라 앞으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행위에 따라 토큰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해는 NFT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EX, SWAP, BRIDGE 등 기존 은행이 독점하고 있던 금융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해 큰 인기를 얻은 DeFi 시장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무수히 많은 NFT 코인이 만들어졌으며 특히, P2E(Play To Earn) 시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국내 P2E 코인으로는 보라(카카오 게임즈), 위믹스(위메이드), MBX(넷마블) 등이 있으며,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조만간 P2E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 M2E의 대표주자 스테픈(STEPN) 그런데 최근 P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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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모듈 원전? SMR? 그게 뭐길래

우리나라 정부가 바뀐 이후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에 하나는 원자력발전의 정상화와 소형 모듈 원전(이하 SMR)에 관련된 것이다. 사실, 이전 정부에서도 원자력발전은 정상적으로 출력을 냈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감소하여 산업의 성장이나 해외 수출이 힘들어져 산업 자체가 정체되어 있었다. 그에 반해 이번 정부는 원자력발전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산업 규모를 키워 대한민국을 원자력 선도 국가로 다시금 발돋움시킬 모양새다. 그것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바로 SMR이다. 다시 한번 뒤바뀔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파악하고자, 도대체 SMR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봐야겠다. 1. 원자로의 분류 원자로는 크게 핵융합로, 핵분열로로 나뉜다. 우리가 관심 있는 분야는 '핵분열로'이므로 핵융합로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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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 도대체 왜?

스리랑카는 인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다. 그런데 지난 4월 12일 스리랑카는 일시적인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다. 난달랄 위라싱게(Dr. P. Nandlalal Weerasinghe)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채무 재조정을 통해 하드 디폴트(Hard default)를 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스리랑카는 무엇이 문제였을까? 1. 팬데믹 유행으로 인한 여파 - 관광산업은 스리랑카의 핵심산업 중 하나다. 주요 관광객은 유럽인이며 세계적인 서핑스팟이 많아 서퍼들이 자주 드나든다. 주요 관광지는 스리랑카 동북부 지역이다. - 2009년 스리랑카 내전 이후 지나치게 몰리는 관광객들을 피해 한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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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가 없는 공급망 이슈, 어디부터 어디까지?

언젠가부터 각종 매체에서 가장 많이 다루던 이슈 중에 하나는 바로 공급망 이슈다. TV를 켜도 공급망, 라디오를 켜도 공급망, 유튜브에서도 공급망, 주변 사람들도 공급망. 공급망 이슈 때문에 반도체가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아하, 그렇다면 공급망 이슈는 반도체 공급망 이슈인가? 그런데 어째서일까 많은 사람들은 공급망 이슈 앞에 반도체를 붙여 '반도체 공급망 이슈'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냥 공급망 이슈라고 한다. 입 밖으로 꺼내는 말의 대부분은 반도체와 관련된 공급망 이슈인데 말이다. 무언가 함부로 주어를 붙일 수 없는 정도의 이슈인 건 확실한 듯하다. 도대체 공급망 이슈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봐야겠다. 1. 공급망? 공급망 이슈? 우리는 흔히 시장경제를 표현할 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사용한다. 수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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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8. '주식투자 절대지식', 브렌트 펜폴드(Brent Penfold)

'주식투자 절대지식', 브렌트 펜폴드(Brent Penfold) 저, 2011, 에디터 최초 작성일 2022.04.24 . 세상엔 참 부자가 많다. 언제부터인지 모를 정도로 오래전부터 돈이 많던 이도 있고, 이번 삶에 본인이 직접 많은 돈을 벌어들인 이도 있다. 세상엔 참 가난한 사람이 많다. 세상에 눈을 떠보니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도 있고, 돈은 좀 있었지만 사업이나 투자에 실패하여 가난해진 이도 있다. 세상엔 참 나 같은 사람도 많다. 지금은 돈도 없고, 연인도 없지만, 가진 것이라고는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두 다리와 남들보다 조금 앞선 실행력뿐인 사람들 말이다. 오늘 하루도 경제적 자유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지,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지,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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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진짜 이유 세 가지

미국 현지시간 2022년 4월 25일, 트위터는 트위터 이사회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인수 안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인수 가격은 4월 평균 주가에 프리미엄 38%를 얹은 1주 당 54달러로, 전체 인수 금액은 약 5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인플루언서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발표를 하기 이전부터 트위터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을 내비치곤 했다. 지난 3월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알고리즘이 공개되어야 하는가?'라는 트윗을 날려 수많은 이용자들의 공개지지를 얻기도 했으며, 지난 4월 5일에는 '트위터에 수정 버튼을 원해요?'라는 질문을 날리기도 했다. 실제 지금도 트위터에는 자신이 올린 트윗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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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글을 읽은 시간 '1초'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세상에 1초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고. 우리가 술자리에서 이리도 할 이야기가 없었던 것인가 싶은 마음도 잠시. 나는 전두엽과 대뇌를 거치지 않은 대답들을 마구 뱉어내기 시작했다. 생명의 탄생, 천둥과 번개, 죽음, 교통사고, 살인사건, 강풍, 찰나의 눈빛 교환, 무언의 압박, 주가의 상승과 하락, 주위의 온도 변화, 숨 들이마시기, 몸 안의 수많은 세포들의 산소 결합, 위스키의 증발, 물고기가 낚싯대의 미끼를 무는 순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려고 입을 벌리는 순간, 아무런 글쓰기, 다리 꼬기(해보니까 1초면 되긴 되더라), 충전기에 꽂혀있는 태블릿으로 음전하들이 이동하는 시간, 탈취제 한 번 뿌리기, 에어컨 온도 조절하기, 핸드폰 지문인식 하기, 마지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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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7.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 법칙', 알렉산더 엘더(Alexander Elder)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 법칙', 알렉산더 엘더(Alexander Elder) 저, 2020, 이레미디어 최초 작성일 2022.04.14 . 주식과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있다. ‘To The Moon’이라는 밈이 유행할 정도로 강한 상승세로 끝없이 활활 타오르던 시장은 요즘엔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양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물류 공급난 이슈, 미국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의 거침없던 배팅이 줄어든 탓이다. 소소하게 재미를 주던 나의 계좌도 당분간은 조용히 지낼 듯싶다. 그런데 작금의 하락장세에 앞서 계속해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던 많은 이들이 있었다.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과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에는 지나칠 정도로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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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염병(Pandemic) 역사

세계의 역사는 질병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Black Death)부터 오늘날 코로나(Covid-19)까지 인류는 수많은 전염병과 함께 살아왔다. 나 역시 모더나 백신으로 3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2주 전 주말 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지난 일주일을 집에서 격리했다. 전염병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하는 문제다. 전염병으로 인해 지구 상의 모두는 백 퍼센트 타의로 죽음과 가까워진다. 죽음이 눈앞에 닥친 인류의 모든 시스템은 셧다운(Shut-Down) 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그 어떤 시대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던 모든 것들은 잠시 멈춘다. 일할 사람이 없으니 회사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문제는 전염병이 도래하는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여, 우리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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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가에 앉아(In 제주 함덕 카페 델문도)

. 오전 6시. 제주 함덕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아침이 밝아왔다. 조용한 손길로 대강 옷을 차려입고 문 밖으로 빠져나왔다. 어제 오후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장과 반려견 용한이와(성은 조) 함께 걸었던 길로 들어섰다. 숨죽인 듯 고요한 골목 사이로 희미한 바람이 불어왔다. 제주에서 맞는 겨울 바닷바람은 그리 차갑지 않았다. 해변가로 나가려면 함덕에서 혼술 하기 좋다고 알려진 술집 ‘십오야’가 오른쪽에 있는 골목의 끝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최자로드의 최자가 다녀가서 장사가 정말 잘 된다는, 그래서 이곳 지역 주민들은 예전처럼 이용할 수 없음에 불만 투성이라는 해장국집이 있었다. 해장국집을 마주 보고 어제 용한이와 달리기를 하며 놀았던 좁은 잔디 들판이 보였다. 지나간 가을이 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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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를 찾아서(Find My True Self)

. 성격이 괴팍한 곳에 있던 지난 3년을 되돌아본다. 그곳은 인간이 현현한 이 세상엔 스스로 완벽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매일매일 벌어지는 새로운 일들로 가득했다. 충만했던 존재의 이유가 어느덧 불완전함에 침식당해 낭떠러지로 몰리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었던 하루를 보내기를 반복. 그곳은 저녁에도,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울리던 휴대전화를 손으로 쪼개버리고 싶을 만큼 인간에 대한 존중과 권위는 각자의 이기심에 의해 잊힌 섬이나 다를 바 없었다. 인간의 권위 따위는 이미 건축물의 지반을 다지는데 콘크리트와 같이 파묻혀버렸음을 수 번이나 짐작했다. 당연히 최소한의 정당한 권리는 요구할 수 없었다. 때로는 이곳에는 인간이 있기에 기계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기계가 있기에 인간이 존재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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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6. '사랑에 빠진 여인들(WOMEN IN LOVE)',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사랑에 빠진 여인들(WOMEN IN LOVE)',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저, 2020, 을유문화사 최초 작성일 2022.03.04 고전(古典): 옛날 법식(法式), 또는 오랜 시대를 거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가치를 인정받아 전범(典範)을 이룬 작품. 클래식. 그녀는 죽음의 경계선인 어둠 속에 뭉개져 없어진 것처럼 앉아 있었다. 자신이 일생 동안 얼마나 이 벼랑 끝으로, 그 너머엔 아무것도 없는, 그래서 사포처럼 미지의 세계로 뛰어내릴 수밖에 없는 벼랑 끝으로 조금씩 다가가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임박한 죽음에 대한 깨달음은 마약과도 같았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녀는 자신이 죽음 가까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일생 동안 성취의 선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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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둑맞은 물건

. 참 애플만큼 애증관계에 있는 브랜드도 없다. 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1학년.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6월 어느 날의 일이다. 나는 얼리어답터를 표방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중학생 시절부터 꽤나 다양한 전자기기들을 섭렵해오고 있었다. 당시 유명했던 브랜드로는 한때 전자사전으로 유명했으나 유행이나 기술이 점점 뒤떨어지고 있던 샤프, 대표작인 미키마우스 MP3를 비롯해 전자사전과 MP4로 이름을 날리던 아이리버,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했던 PMP 끝판왕 코원 등이 있다. 아, 무언가 빼먹은 게 있는 것 아니냐고? 그렇다. 이 시절 오늘날 십만전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삼성의 브랜드인 옙(YEPP)에서 만든 MP4를 뛰어넘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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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2.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저,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2021, 열린책들 최초 작성일 2021.12.03 액체 근대(Liquid Modernity): 포스트모더니즘 후의 후기 근대성을 가리키는 말로, 기존의 고체(Solid)적인 근대성이 액체(Liquid)와 같이 되었다는 불확실한 후기 근대성을 표현하며, 후기 근대성을 설명하면서 지그문트 바우만이 처음 사용했다. 즉, 예전엔 고체(Solid) 같았던 사회가 액체화 되면서 사람들이 불확실성이 가득한 사회에 빠지게 되었다는 건데, 이 액체 근대는 결속 끊기, 회피, 손쉬운 도주, 절망에 찬 추격의 시대, 즉 개인이 매우 유동적인 삶에 처하게 되는 사회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자신의 의무를 다했을 뿐인, 용감하고 신중한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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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 산다는 것

여느 때와 다름없는 기상, 여느 때와 다름없는 출근, 여느 때와 다름없는 퇴근을 반복하길 어느덧 3년. 그동안 직장인으로서의 삶은 굳이 내 의식의 존재를 떠오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익숙해졌고, 일상은 그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퇴근 후엔 주로 운동, 독서, 공부를 병행하며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편이다. 업무로 지친 정신과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또다시 집중하는 일은 정말 어렵지만, 알 수 없는 미래를 가만히 기다리며 자아를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이다. 퇴근 후 잠들기까지 내게 주어진 시간은 네 시간 남짓.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어김없이 책상 앞에 앉는다. 요즘은 독서에 집중하고 있기에 읽던 책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을 편다. 아, 책을 읽기에 앞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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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3.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Murakami Haruki) 저, 2011, 김영사, 이영미 옮김 최초 작성일 2022.01.01 보헤미안(Bohemian):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예술가·문학가·배우·지식인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고, 실리주의와 교양 없는 속물근성의 대명사로 되고 있는 필리스틴(Philistine)에 대조되는 말로 쓰임 작가는 굳이 나누자면 고독한 직업이다. 홀로 서재에 틀어박혀 몇 시간이고 책상 앞에 앉아 의식을 집중해서 문자를 어떻게 배열할지 분투한다. 그런 작업이 매일매일 계속된다. 작품을 집중해서 쓰다 보면, 하루 종일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는 날도 꽤 많다. 사교적인 성격인 사람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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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4. '어둠의 정면', 윤지이

'어둠의 정면', 윤지이 저, 2021, 도서출판 델피노 최초 작성일 2022.01.12 혼수상태(昏睡狀態): 의식을 잃고 인사불성이 되는 일. 의식 장애 가운데 가장 심한 것으로, 부르거나 뒤흔들어 깨워도 정신을 차릴 수 없고 외계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반사 작용도 거의 없다. 약물을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혼수상태를 유도할 수도 있는데, 이런 부류의 혼수상태를 인위적 혼수상태라 한다. 처음 소년이 나를 찾은 건 한창 약을 입에 털어 넣던 무렵이었다. 본과 시절부터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한 나는 얼마 못 가 약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십 대 초반, 그 혈기왕성한 시절, 내가 주체할 수 없었던 건 그 무엇도 아닌 죽음에 대한 충동이었다. 죽음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 나는 그 힘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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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5. '숨(EXHALATION)', 테드 창(Ted Chiang)

'숨(EXHALATION)', 테드 창(Ted Chiang) 저, 2019, 엘리 최초 작성일 2022.01.23 자아정체성(Ego identity, 自我正體性): 자기 자신의 독특성에 대해 안정된 느낌을 갖는 것으로, 행동이나 사고, 느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구인가를 일관되게 인식하는 것. 다양한 자기 대상 교류에서 나온 서로 다른 동일시가 하나의 주된 성격 조직으로 통합되어 느껴지는 자기감.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설령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어도, 스스로 내리는 선택에 의미가 있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이 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믿느냐이며, 이 거짓말을 믿는 것이야말로 깨어 있는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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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8.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장 주네(Jean Genet)

장 주네(Jean Genet) 저, '자코메티의 아틀리에', 2007 최초 작성일 2021.10.25 개별성(個別性): 사물이나 사람 또는 어떤 상황이나 현상이 각각 따로 지니고 있는 특성 대상들에 대한 놀랄 만한 존경심. 각개의 대상은 '홀로' 있을 수 있기에 아름답다. 그 안에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무엇인가 있다. 그러므로 자코메티의 예술은 대상들 사이의 사회학적인 관계 -인간과 그의 분비물이라는 관계-를 맺어 놓은 사회적인 예술은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가진 것 없어도 당당한 룸펜의 예술이며, 대상들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은 모든 존재, 모든 사물의 고독에 대한 깨달음이라는 순수한 지점에 이르고 있다. 대상은 말하고 있는 듯하다. "나는 혼자다. 그러므로 내가 사로잡혀 있는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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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9. '모스크바의 신사(A Gentleman In Moscow)', 에이모 토울스(Amor Towles)

에이모 토울스(Amor Towles) 저, '모스크바의 신사(A Gentleman In Moscow)', 2018 최초 작성일 2021.11.05 과도기(過渡期): 한 상태에서 다른 새로운 상태로 옮아가거나 바뀌어 가는 도중의 시기. 흔히 사회적인 질서, 제도, 사상 따위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불안정한 시기를 이른다. 알렉산드르 로스토프는 과학자도 아니고 현자도 아니었다. 하지만 예순넷이라는 나이를 먹은 그는, 인생이란 것은 성큼성큼 나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만큼은 현명했다. 인생은 서서히 펼쳐지는 것이다. 주어진 하나하나의 순간마다 천 번에 걸친 변화를 보여주는 과정이다. 우리의 능력은 흥하다가 이울고, 우리의 경험은 축적되며, 우리의 의견은-빙하가 녹듯 매우 느리지는 않다 해도 적어도 천천히 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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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0. '당신 인생의 이야기(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테드 창(Ted Chiang)

테드 창(Ted Chiang) 저, '당신 인생의 이야기(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2016 최초 작성일 2021.11.11 SF(Science Fiction): 사이언스 픽션, 약칭 SF는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담은 문학 장르인 과학소설을 지칭하는 단어이며, 나아가서는 그런 요소를 가진 다른 매체들의 장르를 의미하는 단어. 공상과학 아님 주의. 아름다움 또한 광고주들 덕택에 비슷한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진화는 우리에게 잘생긴 외모에 반응하는 신경 회로를 부여했고, 시각 피질의 쾌락 수용기라고 부를 수 있는 이것은 자연환경에서는 유용한 자질이었지요. 그렇지만 백만 명에 한 명밖에는 없는 피부와 골상을 가진 사람에게 전문적인 메이크업과 수정을 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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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1. '또 하나의 디자인', 나가오카 겐메이(Nagaoka Kenmei)

나가오카 겐메이(Nagaoka Kenmei) 저, '또 하나의 디자인', 2020 최초 작성일 2021.11.23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업사이클링의 우리말 표현은 ‘새활용’.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조종에 의해 물건을 사게 된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지 판단하기 전에 누군가가 설정한 '풍요'같은 허상에 속아 물건을 원한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미 '당신'이 아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은 대개 한두 개다. 부엌 서랍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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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와 함께 춤을

다디단 꿈속에서 일어나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문질러 흔들리는 진동센서를 잠재운다. 덕분에 같이 흔들리던 고막 안의 청세포들도,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한 진동이지만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는 정신도 제 상태로 돌아온다. 이미 충분히 떠오른 해가 비추는 창 밖을 보며 기지개를 시원하게 켠다. 쭉 쭉. 이때, 마치 팔 한쪽이 세상으로 떨어져 나갈 듯이 잡아당겨 줘야만 한다. 그렇게 잠을 방해하지 않을 수준의 절제된 움직임으로 인해 한껏 웅크려 있던 근육들을 제 자리로 돌려놓는다. 이제 몸은 마실 것을 찾는다. 이미 물은 시원하게 냉장고에 숙성되고 있다. 가끔 냉장고에 물이 다 떨어졌음에도 채워 넣지 못한 날이 있으면 이상하게도 시원한 물의 온도만큼이나 시원한 하루가 시작되지 않는 것만 같다. 꿀꺽꿀꺽. 입 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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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7. '왜 살아야 하는가(The Meaning of Life and Death)', 미하엘 하우스켈러(Michael Hauskeller)

미하일 하우스켈러(Michael Hauskeller) 저, '왜 살아야 하는가(The Meaning of Life and Death)', 2021 최초 작성일 2021.10.17 不讲问题 不成问题(부강문제 부성문제):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정글만리, 조태오(베테랑), 출처 제임스는 "삶에서 기본적으로 확정돼 있는 좋은 것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평범한 인간들은 "보는 것, 냄새 맡는 것, 맛보는 것, 자는 것, 몸을 과감히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일들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익에 지나치게 무감각한 경향이 있다. 삶을 좋게 만드는 것은 삶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아니다. 삶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의미'한다면 그것은 대개 "스스로를 생각하지 않는 단계, 순전히 감각을 통해 인식하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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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놈될 안될안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특히 나태함)를 이겨내고 주어진 삶을 충실히 영위하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군가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잠을 줄이고, 누군가는 보다 숙련된 자아를 얻기 위해 골백번 되뇌고, 누군가는 특정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수천번의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그들은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시간은 그 양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즉,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그들은 기꺼이 그들에게 맡겨진 시간을 그 누구보다도 촘촘하고 타이트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소비하며 최대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그들은 매 순간 몰려오는 잠을 이겨내기 위해 고도의 집중을 유지하고, 쉬고 싶고 눕고 싶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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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가상인간

나이가 서른 살에 가까워져 갈수록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결혼은 언제 하려고?', '만나는 친구는 있고?' 평소에 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저런 질문밖에 못할까 생각함과 동시에 목구멍까지 올라오던 독침을 집어삼킨 뒤 한마디 뱉는다. '예... 뭐 잘 만나고 있습니다. 때 되면 하려고요' 근데 사실 난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만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만나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그 불편한 대화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위의 상황에서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타오르는 불에 마른 장작을 집어넣는 것과 같고, 물고기를 끌어들이기 위해 떡밥을 뿌리는 것과 같다. 이는 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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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4. '영혼의 미술관(ART as THERAPY)',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저, '영혼의 미술관(ART as THERAPY)', 2013 최초 작성일 2021.08.31 예술(藝術):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공간 예술, 시간 예술, 종합 예술 따위로 나눌 수 있다.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정 시점이 되면 우리는 미술관이나 공원 안의 조각품을 떠나 예술의 진정한 목적인 삶의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예술이 덜 필요하고 덜 예외적인 사회를 창조하는 데 있다. 예술에 대한 진정한 열망은 그 필요성을 줄이는 데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예술이 나타내는 이상들을 흡수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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