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Blog
파리채 들고 가을모기 잡으러 나간다!!! 엄마와 모기"
엄마와 모기 이틀 전 여름내내 사용하던 모기장을 걷었다고 혹시나 들어왔을까 엄마는 내내 걱정이다 두사람이 누웠다 그 위로 설익은 찬기운이 같이 누웠다 얼마가 지났을까 녀석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름 한창 대식가였을 이 녀석은 여전히 배가 고픈가 보다 팔십 노모의 기름기 빠진 얼굴위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오늘은 특식으로 한사람 더 사악한 웃음을 지었을지도 한바탕 호탕하게 웃었을지도 두사람은 무방비 상태에서 당했다 천정에 전기불이 들어오면 배락박에 녀석의 핏자국이 하나씩 늘어나고 밖에서는 새벽이 한발짝씩 다가선다 노모는 딸에게 더 자라고 침침한 눈으로, 아득해지는 귀로 녀석의 목소리에 집중한다 그 밤 노모는 파리채를 든 투사였다 배락박 : 바람벽’의 방언 (경상) 처서가 지나서 시골 엄마집에 갔더니 , 여름내 사용하던 모기장을 걷었네요. 근데 자려고 누우니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이 놈의 모기가 웨~~앵 . 자신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공포의 왜~앵만 밤새 파리채를 든 전투사 엄마 덕분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