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기억하는 그날들 - 현충일에 부치는 마음
《기억의 바다에 부치는 시》 – SUM 아카이브 특별 헌정 편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들이 흘린 시간은 이 바다 위를 여전히 건너고 있다. 파도는 조용히 되묻는다. "지금의 평온은 누구의 용기였을까?" 우리는 잊지 않겠다는 다짐보다 그저 오늘 하루, 조용히 숨을 고르며 그들을 기억합니다. 이름 모를 별들처럼 당신의 빛은 우리 마음 속에 고요히 남아 있습니다. 6월의 바다는 유독 깊은 푸름을 띱니다. 햇살이 수면에 부서져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 마치 누군가의 눈물이 다이아몬드가 되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현충일이 다가오면 이 바다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우리가 서 있는 이 땅과 바다를 어루만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죠. 시간의 강물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지 않습니다. 마치 바다의 파도가 끊임없이 해안에 밀려오듯,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도 우리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깁니다. 현충일을 맞이하며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