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화면을 만드는 시대, 디자이너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요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AI가 디자인까지 하면, 디자이너는 앞으로 뭘 해야 하지?" 솔직히 이 질문은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화면 초안을 만들고, 코드를 작성하고, 리서치 내용을 정리하고, 기획 문서까지 작성합니다. 예전에는 디자이너가 Figma에서 화면을 만들고, 개발자는 그 화면을 보고 구현하고, 기획자는 문서를 정리하는 식으로 역할이 비교적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고 있습니다. 기획자가 AI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오고, 디자이너가 코드 기반 화면을 만들고, 개발자가 AI로 만든 UI 초안을 참고합니다. 이제 문제는 "누가 무엇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함께 일할 것인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AI를 잘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AI를 생산성 도구로 받아들였습니다. 글을 빨리 쓰기 위해, 이미지를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