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페인트
페인트 페인트 이희영 / 창비 책의 소재가 참신했다. 국가의 관리(?) 속에 키워지는 아이들이 직접 내 부모가 될 사람들을 면접 보고 선택할 수 있다니. (그런데 처음엔 갸우뚱했던 이 시스템이 정말 미래에 현실화되는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페인트는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아몬드를 정말 재밌게 읽었기에 그냥 믿음이 있었다. 괜찮을 것 같은. 역시나 재미가 있었고, 가볍게 읽혔지만 부모로서 나의 역할에 대해, 가정이라는 관계에 대해 묵직하게 울림을 주었다. 누군가가 나를 꿰뚫고 있다는 기분은 썩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감사한 경우도 있다. 나를 잘 알고 있음에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배려하는 모습이 그렇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쉽게 말하고 또 쉽게 생각한다. 내가 알고 있는 상대가 전부라고 믿는 오류를 범한다. 그런 사람 중에서 진짜 상대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p.68) 나도 크면서 종종 이런 말을 들었다. "엄만 다 알어~ 니 뒤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