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환율을 방어할 때 실제로 무엇을 할까?
요즘 뉴스에서 자주 듣는 말, “한국은행이 환율을 방어하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환율 방어’란 게 뭘까요? 달러가 1,500원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단순히 ‘기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여러 가지 실질적 조치를 취합니다. 그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1. 외환보유액을 사용해 ‘시장 개입’ 한국은행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보유 중인 달러를 시장에 직접 푸는 것입니다. 즉,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서 달러 공급을 늘리고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방식이죠. 이를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이라고 부릅니다. 직접적인 개입이지만, “시장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서서히 조정”하는 게 핵심이에요. 보통 이런 개입이 시작되면 하루 거래량의 3~5% 수준의 달러가 조용히 풀립니다. 2. 국채 발행을 통한 ‘달러 조달’ 외환보유액이 빠르게 줄면, 한은은 달러표시 국채(외평채)를 발행해 추가 달러를 확보합니다. 이건 마치 “달러 비상금”을 다시 쌓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