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임 대표 사업 철학
나는 어릴 적 시골에 가난한 농부 부부의 일곱 자녀 중 여섯 번째로 태어났다 70년대였으니까 우리나라 전체가 가난할 때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시는 우리 부모님 또한 그랬다 내 모친은 가난한 삶을 살아도 자식을 굶기지 않는 것이 삶의 목표인 것 같았다 새벽에 일어나 밥 짓고 일곱 자식 학교 보내고 논밭으로 달려가 남자들 품삯을 받으며 일했고, 밤에는 빨래하고 김치 담고 마당에 풀을 뽑았다 어린 나는 "우리 엄마는 언제 잘까" 궁금했고 어린 마음에 엄마가 죽을까 봐 걱정했다 그런 중에도 엄마는 자존심 하나만큼은 하늘 끝에 닿아있었다 결코 남에게 조금도 아쉬운 소리 하지 않았고, 우리를 배고프게 하거나 끼니를 거르게 한 적도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엄마는 "넘의껏 손대는 거 아니 다이" "너무 해롭게 하면 천벌받은 게 그중 알아" "넘의 껏은 길에 떨어져 있어도 주워오지 말아라" 라는 말씀을 입에 달고 사셨다 그런 엄마의 영향으로 나는 어릴 때 길 가다가 천 원짜리가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