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 대 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고,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은 점이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 1무 38패를 기록,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반등의 신호를 보였다. 5회 말 두산에 한 점을 내주었으나 곧바로 마운드를 수비로 보완했고, 6회까지 실점을 추가하지 않았다.
경기 전 두 구단의 관심사는 특별한 이벤트였다. 젠슨 황 키움 구단주가 시구에 나서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두산의 김원형 감독 역시 경기에 앞서 황 구단주의 시구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황 구단주는 경기 시작 전 “오늘의 흐름이 긍정적이길 바란다”는 간단한 메시지로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단 역시 이런 응원에 힘을 얻은 모습이었다. 이날 두산은 박 회장이 현장을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으나 키움의 타선과 알칸타라의 호투에 눌려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타선의 핵심은 리드오프 타자들의 기동성에 있었다. 키움은 경기 초반 1회에 선제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고, 1회에 벌어진 3득점으로 리드를 확정했다. 이후 6이닝까지 알칸타라가 1실점으로 막아내자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차분하게 매듭지었다. 이번 승리로 키움은 벼랑 끝 탈꼴찌의 희망을 또 한 번 끌어올렸으며, 알칸타라는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29승 2무 29패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고, 남은 시즌에서의 반전 가능성을 모색하게 됐다. 경기 이후 양팀 관계자들은 서로의 노고를 인정하며 차분한 분위기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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