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최초로 본사 차원의 부분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이달 29일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본사와 주요 계열사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에는 판교역 인근에서 행진을 벌였다. 노조 측은 파업의 의의로 임금 인상률과 성과 보상 구조를 둘러싼 교섭의 갈등을 들었다. 현재 교섭은 임금과 보상 체계의 구체적 안에서 이견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9일에도 출근하지 않는 로그오프를 포함한 2차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다섯 곳의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파업 참여 규모를 전 조합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이용자와 파트너들의 일상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 구조의 공정성,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한 투명한 소통을 요구하며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파업은 카카오모빌리티 노조의 과거 파업과 달리 본사 차원의 움직임으로 모기업의 노동환경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업계 일각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성장 속에서도 노동자 권리가 점차 중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카카오는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서비스 연결성과 파트너 지원을 강조하며, 파업으로 인한 서비스 영향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양측의 교섭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번 주말까지의 협의 진전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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