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장 초반 4%대 급락을 보이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25초께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고,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었다. 이 조치는 최근 미국발 반도체 주들의 약세와 글로벌 시장의 매도 심리 확산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확산되자 코스피는 한때 81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채로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이번 급락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시장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등은 뉴욕 증시의 반도체 주들이 동반 하락한 점이 이날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준 요인으로 지적했다. 현지 상황은 미국의 공급망 이슈와 가격 변동성,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과 맞물려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와 기업 실적 소식이 다소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판단이 분산됐다. 코스피는 장중 4%대 급락으로 거래가 재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크게 줄이지 못했고, 매도 사이드카 발동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 변동성 확대 신호로 작용했다. 거래소는 사이드카 발동 및 해제 시점을 공지하며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방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단기 급락 이후의 반발 매매나 신흥 업종의 흐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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