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맨홀 질식

전북 진안의 한 하수도 정비 현장에서 맨홀 내부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오전 10시 46분쯤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의 공사 현장에선 깊이 4미터의 맨홀 점검을 하던 중 동료가 쓰러지자 구조를 시도하다가 추가로 쓰러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맨홀 바닥에서 3명의 작업자를 발견했고, 구조를 돕던 4번째 동료도 곧바로 구출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의식이 저하되는 등 중상으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은 경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을 수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새로 제작된 맨홀로 밝혀졌으며, 오수관 점검을 앞두고 작업이 진행되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구조대와 함께 맨홀 내부의 유독가스 농도를 확인했으며, 내부 환기와 구호 활동에 집중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작업자들의 부상 경위, 맨홀 밀폐 공간의 안전 관리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incident는 인근 작업장에서도 밀폐 공간 작업의 위험성과 사전 안전 점검의 필요성을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지 주민과 업계 관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을 지켜봤고, 관계 당국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수도 정비 사업은 지역 사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공사로 꼽히지만, 밀폐 공간에서의 작업 특성상 유독가스 노출 위험이 상존한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당국은 정확한 원인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고, 작업자 안전장비와 현장 관리 체계의 보완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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