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 두 개가 시위대의 봉쇄를 뚫고 반출됐다. 연합뉴스와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5일 오전 8시 54분께 시위대를 제압하고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함 두 개를 꺼냈다. 반출된 투표함에는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개표 절차의 재개가 가능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6·3 지방선거 막바지에 전국적으로 불거졌으며, 잠실7동 제2투표소도 예외가 아니었다. 35시간가량 봉쇄가 지속되던 가운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고 투표함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장 영상이나 자료에 따르면 반출 과정은 시위대로부터의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며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동하면 선거 당선의 법적 확정에 필요한 절차가 일부 재개될 전망이다. 관측에 따르면 대규모 반발 없이 신속한 반출이 이뤄진 점은 선거 관리기관의 대응이 비교적 원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시위대는 여전히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투표함 반출을 통해 개표를 재개하고 소요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개표 일정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반대 측 진영의 입장 차가 남아 있는 만큼 추가 상황 전개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잠실7동 사례는 용지 부족으로 인한 공공서비스 차질의 실례로 남게 되었고, 선거 관리의 신뢰성과 시위 진압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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