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신지애가 박민지의 통산 20승을 축하하며 시작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개인 최다승이 80승을 넘는다는 사실을 짚고, “한국여자골프의 역사는 짧다 하지만 20승은 시작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2개로 무난한 흐름을 보인 그는 프로 22년 차에도 여전히 상위권 경쟁에서 물러섬이 없다고 했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30승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 승만 더하면 목표에 다다르는 만큼, 그는 올 시즌의 큰 목표를 거창하게 제시하기보다 현장의 힘을 믿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너무 멀리 보지 말고 지금 앞에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같은 태도는 이미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나타난 특징으로, 2003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왔다는 점이 강조된다.
한국여자오픈의 현장 상황도 주목된다. 2R 단독 선두를 달리던 신지애와 비교해 18세 국가대표 양윤서는 2R에서 주목받는 모습이었고, 사진으로도 KGA 프로 선수들의 줄탈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지애는 공동 15위, 박민지는 공동 54위로 아슬아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 서교림과 ‘디펜딩 챔피언’ 이동은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속도전 속에서도 신지애는 여전히 정상권의 위치를 유지했다.
신지애는 과거부터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선수로 평가된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 도전 역시 그의 또 다른 동기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하겠다는 꿈은 그에게 항상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 왔으며, 결과와 무관하게 도전 자체를 중시하는 태도가 그를 오늘의 위치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다.
한국여자오픈에서의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김가희가 1라운드 단독 선두를 차지하는 등 신지애와 박민지, 이예원 조합의 흐름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신지애는 “박민지의 20승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민지의 성공을 축하하면서도 자신 역시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지애는 또한 LPGA의 기록에 비춰 한국여자골프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여자오픈은 앞으로도 선수들 간의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무대로 남아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계속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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