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오랜 화두였던 대표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의 탄생 비하와 그에 얽힌 오해를 직접 밝힌다. 20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0회에서 심수봉은 1984년 발표 당시의 숨은 에피소드와 가족사를 자세히 털어놓으며 팬들과 대중이 놓쳤던 맥락을 되짚는다. 인터뷰에서 그는 꽃꽂이 선생님의 남편이 외항선을 타는 마도로스였고 항구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노래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살 딸과의 생이별이 8년에 걸쳐 지속되었다는 개인적 고통을 고백하며, 당시의 상황이 음악 활동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 방송은 이러한 개인사를 바탕으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왜 오해를 불러일으켰는지, 또 당대 사회의 인식과 편견이 어느 정도 작용했는지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8년간 연락이 끊겼던 딸이 중학교 시절에 다시 연락했고 미국에서의 시간도 언급되며, 모성과 가정의 이슈를 음악사와 연결해 심수봉의 전여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 준다. 한편 최근 라디오 PD 남편과의 만남에서 시작된 사랑 이야기와 대표곡에 담긴 진솔한 감정선 역시 이번 방송의 또 다른 축으로 다뤄진다. 심수봉은 자신의 삶이 노래를 통해 어떻게 대중의 공감과 이해를 얻었는지에 대해 조심스러운 언급 속에서도 당당한 회고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잊히지 않는 명곡의 뒷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을 권한다. 이처럼 30회 방송은 음악인으로서의 성찰과 가족 이야기의 갈림길을 함께 보여 주는 자리로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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