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젠슨 황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 기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만난다. IT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7일 서울에서 김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며 양사는 최근 20년 가까이 게임과 AI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10월 황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회동 직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방문한 뒤에도 두 창업자의 만남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이번 방한에서도 피지컬 AI를 포함한 협력 의제가 다각도로 논의될 전망이다.

회동의 구체적 의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게임 산업에서의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과 엔씨의 게임 개발 역량이 맞물리며 시너지 창출이 주된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씨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사업은 현실 세계의 센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팔이나 자율 시스템 등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양사 간의 협력이 강화되면 차세대 게임 엔진의 그래픽 향상뿐 아니라 AI 기반 NPC의 행동 예측, 플레이어 맞춤형 콘텐츠 생성 등 게임 서비스의 질이 크게 높아질 여지가 있다.

엔씨 측은 회동과 관련해 공식 발표를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업계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이 과거부터 이어져 온 협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피지컬 AI와 게임 간의 접점을 찾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황 CEO의 방한 시점마다 대형 기업 총수들과의 교류가 주목받았고, 이번 만남도 기술 협력의 확대를 시그널로 읽히고 있다.

한편 엔씨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그래픽 카드 공급 외에도 AI 축적 기술과 데이터 처리 역량의 융합을 통한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 기업의 전략적 협력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중심의 신사업 모델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황 CEO와 김 대표의 대화가 구체적인 합의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적 시너지가 실질적 협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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