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의 1라운드를 강력한 샷 감으로 마무리하며 공동 4위로 출발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그는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그는 선두와 2타 차로 출발했고, 남은 이틀간의 순위 추이에 따라 상금과 랭킹 상승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CJ컵은 총상금 103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도 참가 선수들의 레벨이 한층 강화된 무대다. 1라운드에서 켑카와의 선두 경쟁 구도 역시 흥미를 더했다. 브룩스 켑카와의 경쟁에서 김시우는 초반부터 과감한 공략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7언더라는 성적을 거뒀다.
대담한 플레이는 이날 김시우의 특징으로 꼽혔다. 7언더를 기록한 라운드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의 안정성이 돋보였고, 특히 2~3미터 거리의 퍼트에서 연속 버디를 놓치지 않으며 점수를 크게 쌓았다. 팬들은 그의 경기 흐름이 남다른 자신감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남은 이틀은 경기가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셰플러가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지키려는 가운데, 켑카와 김시우가 선두권에서의 타격전을 예고했다. 셰플러의 2연패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김시우의 샷 메이킹과 코스 관리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의 성적은 2026시즌의 기점이 될 수 있다. 첫날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남은 이틀간의 안정적 플레이가 더해지면, 상위권 재진입은 물론 시즌 초반 분위기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선수단은 김시우의 1라운드 성과를 바탕으로 코스 운영과 심리 관리에 집중하며, 이날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CJ컵은 한 주간의 열띤 경쟁을 거쳐 선수들에게 큰 무대를 제공했고, 김시우 역시 그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제 남은 이틀간의 우승 도전과 함께, 그의 샷과 퍼트의 날카로움이 어떻게 잔존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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