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쾌거를 남겼다. 이틀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7위에서 순식간에 선두로 도약하며 6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회는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 코스에서 열렸고 파71의 난도가 선수들의 집중력을 시험했다.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보기 한 개를 엮었고 전반에 3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서도 흔들림 없이 타수를 지켰다. 특히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7번 홀 추가 버디로 전반에 큰 흐름을 이미 가져갔다.
그의 이번 성적은 단순한 득점의 향상이 아니다. 2020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KPGA 투어의 유일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던 그는 당시 2부 투어에서 뛰던 이력과 함께 월요예선을 거쳐 본 대회에 진입하는 꾸준한 생존력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흐름이 흔들릴 때마다 침착함을 유지했고, 주말 라운드에서의 집중력이 상징적인 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코스 세팅이 까다롭지만 김성현의 샷 메커니즘과 퍼트가 안정적으로 맞물려 있다”며 그의 남은 일정을 주시했다.
이번 단독 선두는 6년 만의 우승 도전에 불을 지폈다. 남춘천 컨트리클럽의 도전적인 코스에서도 그는 차분한 리듬으로 남은 이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은 라운드에서의 퍼트가 극적으로 개선되면, 시즌 첫 승의 문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김성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라운드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그의 통산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시즌의 반전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음을 예고한다. 이번 주말의 경기력은 한국프로골프 무대에서 신뢰를 쌓고 있는 그의 기량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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