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입화물에 대한 3중 마약 감시망이 본격 가동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17일 부산 신항의 현장에서 “과거 1차 저지선에 그쳤던 일반 수입화물 검사 체계를 완전히 재설계했다”며 “오늘부터 3중으로 검사하는 촘촘한 단속망이 본격적인 작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 청장은 “관세국경에서 마약을 철저히 차단하려면 2중·3중의 복수 검사로 물샐틈없는 단속망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반 수입화물까지 감시망을 확대해 마약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새 체계의 골자는 입항 직후 즉시 검사를 시작하고, 이어 마약특별검사팀의 2차 검사, 마지막으로 일반 수입검사까지의 단계별 점검이다. 이로써 특송화물과 우편물 중심의 기존 경로에 일반 컨테이너 수입화물까지 포함한 전면적 감시가 시행된다. 부산항의 신항 제1컨테이너 검사센터에서는 이날 마약 특별검사팀의 발대식이 열리며 3차 검사 시연이 공개됐다. 현장 관계자는 “일반 컨테이너 수입화물의 대규모 마약 밀반입 차단에 큰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또한 부산항에 마약 특별검사팀을 새롭게 신설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이 청장은 “물샐틈없는 3중 감시망은 마약 밀수 경로를 다각도로 봉쇄하는 요소이며 원천 차단의 출발점이다”라고 재천명했다. 한편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지난 몇 년간 우편물과 특송화물 외의 일반 화물에서도 마약이 발견되며 단속의 격차가 지적되었다는 진단이 있다. 관세청은 이번 체계 전환으로 대규모 수입라인에서의 마약 밀반입 시도를 조기에 차단하고, 국경에서의 마약 차단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발대식 현장에서는 마약 3차 검사 체계의 구체적 시연이 이어졌고, 관계자 다수는 현장 원칙의 명확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일반 컨테이너 수입화물의 안전한 관리와 국경 관리의 강화라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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