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포지티브플로와 웨어비, 자비스 등 사내 신생기업(스타트업) 3곳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사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빌더’가 지난 1년간 육성한 결과물로, 포지티브플로는 침대 매트리스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시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웨어비는 수면 관리와 관련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자비스는 산업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각각 선보여 왔다. 그룹은 이들 기업의 분사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하고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폭을 넓히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분사를 통해 총 44개의 사내 벤처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개발비를 3억원씩 추가 지원하는 정책도 함께 유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제조와 모빌리티를 넘어 헬스케어, 산업안전 등 다방면으로 확장해 온 제로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분사로 내부 아이디어의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이 더 체계화되고 투자 유치와 국제 협력의 문이 넓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지티브플로는 사용자 생체 신호와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강화 중이며, 웨어비는 스마트폰과 연계된 수면 모니터링 외에도 기업용 맞춤형 피드백을 개발 중이다. 자비스는 공정 안전 관리와 비상 대응 체계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으로 현장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들 기업의 분사를 통해 내부 기술의 외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외부 투자 유치와 글로벌 협력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계의 주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향후에도 추가 분사와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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