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 감소

현대자동차가 5월 글로벌 판매에서 7.7%의 감소를 기록하며 내수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판매는 4만5364대, 해외 판매는 28만109대 등 전 세계 합계 32만5473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로 주요 차종의 생산이 제한되며 이번 달에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반전은 더 뉴 그랜저를 앞세운 결과로 분석된다. 현행 차종의 다채로운 개편과 함께 그랜저의 판매가 국내 수요를 다시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 시장에서의 희비는 엇갈렸다. 중국과 북미를 포함한 해외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28만109대에 그쳤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주요 차종 공급에 제약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기간 기아의 해외 판매는 소폭 증가하며 그룹 차원의 글로벌 판매 총합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5월 완성차 5사 판매를 합산하면 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총 판매량은 66만4370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 중 현대차의 국내 반등이 두드러졌고, 해외 시장의 관리가 앞으로의 회복 속도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공급망 이슈가 당분간은 중요한 변수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협력사 부품 수급 문제는 생산 라인의 가동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내수와 해외의 판매 흐름 모두에 파장을 일으킨다. 반대로 국내 시장의 회복 신호는 브랜드 이미지와 신차 라인업의 재정비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더 뉴 그랜저를 중심으로 내수의 재확립을 노리는 한편, 해외 공급망 다변화와 생산 효율성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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