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4일 저녁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공조통화를 갖고 양국의 주요 국방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한-캐나다 간 국방 협력의 물리적 차원은 물론 상호운용성 강화와 차세대 무기체계 공동 개발 및 방산협력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두 장관은 특히 한반도 중심의 안보환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한 연대 필요성에 공감했고, 서태평양 해군의 연합훈련 및 정보공유 체계 강화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최근 훈련에서 한국의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참여해 상호작용을 실제로 체험한 점도 협력 논의에 실질적 근거가 됐다. 한-캐나다 양국은 잠수함 사업 등 전략적 영역에서의 협력 심화 의지를 밝히고, 기술 상호참조와 공동 연구개발, 방산 수주 및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방산계 관계자는 캐나다 해군의 시각에서 한국 3000톤급 AIP 잠수함이 자국 기지에 입항하고 자국 수역에서 함께 훈련까지 수행한 사실이 양국 간 신뢰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은 연합해군연습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자 협력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조통화는 양국의 해군 상호운용성을 한 단계 높이고, 공동의 안보 이익 달성을 위한 다각적 협력 틀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외교와 국방의 긴밀한 연계 속에서 앞으로도 안규백 장관과 맥귄티 장관은 정례적 대화를 통해 신뢰를 다지고, 양국 파트너십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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