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업장 폭발사고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고, 2명이 중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유성보건소는 이날 오후 1시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구조·응급조치를 진행했으며, 불길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방산 시설로 유도무기와 우주 항공 분야의 추진기관을 생산·연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신고는 오전 10시 59분께 접수됐고, 같은 시간대 30여 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정문이 통제됐고 한국 전력 관계자가 정문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고 수습에 전념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내고, 사망자 다섯 명의 소중한 직원에게 머리 숙여 애도를 표했다. 또한 이 사고로 폭발 소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재난 대응 체계의 총동원 가능성을 시사했고,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부처의 협조를 지시했다. 현장 인근에서는 구조대와 구급대가 신속히 투입됐고, 일부 중상자는 현장에서 이송되었으나 집계상 최종 사망으로 확인된 인원도 포함됐다.

이번 사고는 2018년 5월과 2019년 2월의 유사 사고 이후 대전사업장에서 다시 발생한 폭발로, 과거에도 근로자 다수의 사망과 심한 화상이 뒤따랐던 바 있다. 이와 같은 이력은 지역 사회와 방산 기업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고 원인과 구체적 피해 규모에 관해서는 현재 수사와 현장조사가 진행 중이며, 관계 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안전 규정이 준수됐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한화 측은 사고 직후 작업장 폐쇄와 전면 점검 지시를 내렸으며, 유가족과 동료 직원의 위로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비극은 국내 방산 제조 현장의 안전 관리 재점검 필요성과 더불어, 사고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산업안전 당국은 현장 감식과 현장 주변 안전 확보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필요 시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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