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 대덕산단에서 최근 일부 지역의 정전이 발생해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다수 입주 기업의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정전은 한국수자원공사 설비 점검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며 대덕산단 내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한솔제지 등에서도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서서히 복구되는 과정이 확인됐다. 현장 대책본부는 정전 원인과 복구 시간대를 면밀히 파악 중이며, 피해 규모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정부 및 공기업 차원에서도 정전 관리 강화를 지속해 왔으나 이번 사례는 정전 민감 산업단지의 안전 관리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 설비진단처는 국가산단의 전력공급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 중이며 산단별 송전선로와 배전망의 정밀 진단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포함한 여수·온산국가산단에서의 점검이 진행되었고 올해도 아산·청주 국가산단 등 정전 취약지에 대한 점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충북 산단에서의 정전 피해 역시 보고되며 피해액이 최소 54억원에 이른다는 집계가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례가 대규모 입주기업에 미친 영향과 함께 정전 민감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전이 일부를 제외하고 비교적 신속히 해결된 지역도 있었지만, 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 지연과 물류 지연이 여럿 확인됐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전력은 주요 국가산단에 대한 전력공급설비의 특별 점검과 함께 배전전력망의 보강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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