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응원단이 월드컵 경기장서 또 욱일기를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응원단이 욱일기를 들고 등장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들 행보는 FIFA가 금지한 노골적 상징 사용이라는 지적과 함께 파장을 남겼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시아 축구팬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FIFA에 고발해 재발 방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에서 다시는 욱일기가 펼쳐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독특한 맥락으로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다 FIFA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았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1000번째 경기에서도 상징의 오남용이 재현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교수는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며 아시아 축구팬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재차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논란은 경기장 안팎에서 반복됐다.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FIFA 역사상 1000번째 경기를 맞은 이날도 이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거리 응원에서의 등장과 함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자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서 교수는 이번에 다시 고발 의사를 밝히며, 국제축구계의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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