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댄 발언 논란이 당 내부에서 확산되며 설전이 벌어졌다. 9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변인은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토론하던 중 “저는 윤석열 때부터 정치를 해 왔는데 윤석열이 누구를 찍어 당대표를 시키고 엄청 욕을 했던 것을 보았다”면서 “지금 이 대통령이 그런 모습을 하시는 게 아닌가”라고 말해 당원과 지지층 사이에서 비판이 일었다. 이후 당 지도부는 발언의 진위와 취지에 대해 사실관계와 맥락 파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들과 만나 발언의 의도와 맥락을 확인 중이며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당 내 소통과 원칙에 비춰 어떤 구체적 제재를 검토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당원과 지지층은 대변인의 발언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비교와 모욕에 해당한다며 당의 징계나 공식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의 공식 입장 표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여당의 비판적 여론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발언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 행보를 연결 지은 비유로 해석된다. 당은 발언의 구체적 의도와 맥락을 확인한 뒤 필요 시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내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야권은 민주당이 내부 견제와 자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당의 책임 있는 태도와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했다.
한편 이지은 대변인은 논란 직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발언의 의도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며, 당의 대변인직에 대한 신뢰와 품격을 유지하기 위한 신속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당의 조치 시점과 내용에 쏠려 있으며, 향후 공청회나 기자회견에서의 구체적 설명 여부가 여론의 향배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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