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네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시간 1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정후는 왼손 투수 딜런 닷을 상대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싱커를 받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5km, 비거리는 114m로 기록됐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해까지 포함해 코리안 더비에서 연속 활약하는 모습을 이어가며 올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홈런은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이후 34일 만에 나온 샤먼의 손맛이었다. 이날 이정후의 타율은 0.331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5회까지 팀이 4대 2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 한방으로 경기를 분수령했다. 같은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김하성은 무안타로 부진했고, 송성문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리는 등 대체로 타순에 비해 다소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흐름은 이정후의 홈런으로 잠시 주도권이 바뀌었다. 이정후는 4호 홈런 이후에도 타격 리듬을 유지했고, 8회 초 시야를 넓힌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홈런은 싱커 공략에 성공했고, 장타력과 타석 플랜의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타석에서의 무안타를 기록했고, 송성문은 주전 대수비 자원으로 투입된 뒤 안타와 득점을 추가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코리안 더비는 두 선수의 서로 다른 흐름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매김했고, 김하성은 상대적으로 침묵하는 날도 있었지만 팀의 전략적 운용에 따라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이정후의 4호 이상 홈런 여부와 김하성의 타격 회복 여부가 자이언츠의 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송성문의 경우도 경기 흐름에 따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어, 코리안 더비의 각 선수들의 향후 행보가 관심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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