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숨통을 틔웠다. 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2분 이동경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이 앞선 상황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만큼 키커로 나선 이동경의 왼발은 상대 수비 벽을 살짝 넘기는 절묘한 각도로 골문에 스치듯 들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홍명보호는 1-0으로 앞서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동경의 선제골은 경기 흐름의 관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엘살바도르는 국제 랭킹상 100위권에 위치한 팀으로 평가받아 왔고, 양 팀은 전반에 답답한 흐름을 보였기에 한국의 선제골이 전반을 마친 뒤에도 경기 페이스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최종 대회를 앞둔 모의고사의 성격이 강했고, 홍 감독은 후반 17분에 대규모 선수 교체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전술 점검을 병행했다.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 골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14분 현재 1-0 리드를 지키며 엘살바도르의 반격을 막아냈다. 이동경의 득점은 월드컵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의 한 축으로 기록되며, 선수단의 자신감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최근 국내외에서의 평가에 비추어 보아 홍 감독의 선수 구성과 전술 운용은 여전히 실전감각 유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도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 변화를 주는 전술적 대안이 주목된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홍명보호는 월드컵 준비의 마지막 다리로서 또 한 차례의 실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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