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로마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진 뒤 한반도 평화 정책과 방북 가능성, 내년 방한 초청의 의사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면담에서 이 같은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황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정부의 구상을 설명했고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면담 뒤 이 대통령은 교황청 외교를 총괄하는 파롤린 국무원장과도 별도 면담을 갖고 국제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면담은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교황과의 첫 대면으로, 국제 사회의 평화 협력과 국제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수순으로 평가된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황청 차원의 역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면담 자리에는 방북과 관련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일부 전해졌으며, 이 대통령은 내년 방한 초청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거나 교황의 방북 제안 여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위 실장은 양자 간의 협력으로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황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고, 두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면담 직후 교황의 국제 평화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세계 평화와 연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면담 일정에는 교황의 현지 공식 동행으로 성 바오로 대성당 인근에서의 공식 일정이 포함되었고, 교황청 측도 국제 현안 해결에 대한 상호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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