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벨기에와 이탈리아 바티칸을 거쳐 프랑스 G7 정상회의를 끝으로 8박 10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18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오전 11시 34분 경기도 성남시의 공군 1호기에 오른 그는 도착 직후를 제외하고는 현지 현안과 국내 정책으로의 연결을 시사하는 절차에 집중했다. 순방 기간 엄정한 외교 행보를 강조하던 대통령은 국내로 돌아와 여름철 재난대응 및 경제 관리 등 당면 과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번 귀국에 앞서 출국 행사에는 당 지도부의 불참이 이어졌으나, 오늘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한병도 원내대표가 공항에서 이 대통령을 마중했다. 현장에선 정 대표가 90도에 가까운 허리 굽혀 악수를 건네는 이례적 인사로 주목을 받았고, 이는 당청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의도적 제스처로 해석됐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악수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순방 성과를 내부 현안에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항의 환영 행사는 국내 현안과의 연결 고리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대통령실은 1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국 직후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속도감을 높이고, 국정 주요 과제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당지도부의 오늘 행사 참여는 지난 출국 때의 불참 사태를 의식한 해소책으로도 해석되며, 향후 국정 협력의 물꼬를 트려는 의도가 담겼다.
이번 유럽 순방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벨기에, 이탈리아, 바티칸, 프랑스에서의 공식 일정은 경제안보, 다자 협력, 국제 규범에 대한 한국의 입지 재확인으로 정리되었고, 국내적으로는 공급망 다변화와 기후대응, 방역 체계 등 현안 대응의 설계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국내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임을 재확인하며, 정치권과의 협력 구도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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