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이번 선거에서도 입력 오류를 인정하며 득표 수를 뒤바꾼 사례가 확인됐다.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후보 간의 표 오입이 성남시 한 투표소에서 처음 드러났고, 이후 경기와 전북의 다른 선관위가 줄줄이 같은 문제를 확인했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의 초기 공표 결과는 안민석 368표, 임태희 337표였으나 실제 득표는 반대였다. 이로 인해 두 후보 간 격차가 31표로 줄어들고, 이후 정정 과정에서 경기도 전체 득표도 임태희 317만8364표, 안민석 355만7356표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47표 감소했다.
전북의 사례 역시 비슷했다. 전북교육감 선거에서의 입력 오류는 개표 보고가 뒤바뀌는 결과를 낳았고, 일부 표의 중복 반영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기도에서도 개표 누락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일부 투표소의 결과가 다른 형태로 재확인되었다. 선관위는 이번 오류에 대해 모두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집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정 발표에 따르면 경기선관위는 특정 투표소에서 임태희 후보의 추가 득표가 반영되면서 전체 득표 수가 변동했고, 안민석 후보 또한 상승 반영으로 최종 표가 수정됐다.
이번 사건은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 및 개표 업무의 신뢰성에 대한 사회적 의문을 다시 촉발했다. 선관위는 “입력 오류를 원인으로 득표 수가 바뀌었고, 누락과 중복이 일부 확인됐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점검과 현장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재현 가능한 기록 관리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고 있어, 향후 재검표나 감사의 범위 및 절차에 대한 논의가 국면의 핵심 이슈로 남을 전망이다. 이번 사태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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