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끼임사고

용인 아워홈 공장에서 또 다시 끼임 사고가 발생해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어묵꼬치 포장 라인에서 컨베이어 주변 작업 중 사고가 일어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다. 다친 노동자는 현재 병원에서 중상으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시행했고, 안전사고를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사고의 이유를 막론하고 안전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구체적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은 현장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설비에는 끼임 방지 자동장치인 인터로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던 초기 언론 보도에 대해선 확인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4월 용인공장에서 발생했던 같은 계열의 끼임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30대 노동자가 목이 끼여 사망했고, 이번 사고가 1년여 만에 재발했다는 점에서 경찰은 사측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설비의 정비 이력과 안전장치 작동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며, 하청 근로자라는 점에서 하청사와의 계약상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용인 공장의 구조적 문제 가능성을 지적한다. 대형 식품가공 업체의 생산 라인은 고속으로 돌아가고 협력사 근로자가 다수인 구조가 반복되는 동안 안전 설비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으면 끼임 사고가 재발하기 쉽다. 최근 몇년 사이 산업재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작업장의 위험 기계 구역 관리, 잠금장치 비가동, 교육 미흡 문제가 거론된다. 이번 사안도 인터로크와 같은 자동 차단 설비의 부재 여부가 사고의 초래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워홈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의 빠른 회복과 보호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하청업체와의 안전 교육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계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점검 강화, 인력 배치의 합리화, 위험요인 즉시 시정 조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 관계자와 노동계는 사고 원인 파악과 책임소재를 놓고 공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노동단체들은 최근 몇 년간 대형 식품기업의 생산현장에서 유사한 끼임 사고가 반복됐다며, 안전 문화 정착과 감독기관의 실효성 있는 점검이 동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아워홈 끼임사고의 검색 데이터 요약입니다.

데이터가 보이지 않는 경우 아래 버튼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합니다.

PC 모바일 PC+모바일 블로그 수
검색량 확인하기

관련 이미지 갤러리

[단독] 아워홈 끼임사고…
경찰, '끼임 사망사고' 아워홈 강제수사 착수
[단독] 노동자 끼임 사고 아워홈, 또 안전사고 의혹
[단독] ‘안전은 뒷전’이 부른 아워홈 ‘끼임사고’… 5년간 산재 400건
아워홈, 용인공장 끼임 사고에 사과…
아워홈 어묵공장 직원 끼임사고 사망..구미현 대표
아워홈 노동자 ‘끼임 사고’ 뒤 결국 사망
식품 대기업 '아워홈'서 노동자 끼임 사고 발생
아워홈, 노동자 끼임 사고에 사과...
용인 아워홈 공장 두 달 새 잇단 끼임 사고… 경찰, 병합 수사 착수
경찰, 아워홈 용인공장 끼임 사망사고 관련 공장장 등 2명 송치
'끼임 사고' 아워홈 공장 압수수색…수사 속도
경찰, 직원 끼임 사망사고 '아워홈' 용인2공장에 압수수색
경찰, '기계 끼임 사망사고' 아워홈 용인2공장 압수수색
아워홈 용인공장 끼임 사망사고 관련 공장장 등 2명 검찰 송치
'끼임사고' 닷새만에 숨진 30대 직원 : 참담한 심정이라는 아워홈 측 사과는 늦어도 너무 늦었다
'끼임사망' 아워홈 … 용인공장 압수수색
아워홈 용인공장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 경찰 강제 수사
[비즈투데이] 아워홈 대표, 노동자 사망사고에 공식 사과
아워홈 용인공장서 근로자 사망사고, 경찰 강제수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