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오스트리아가 요르단을 3 대 1로 제압했다. 수비수 야잔 알아랍의 자책골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오스트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까지 더해 36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은 역습과 집중된 수비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3분 무사 알의 공격이 경계선을 넘지 못했고, 오스트리아는 점차 공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요르단의 불안한 수비와 오스트리아의 안정된 빌드업이 맞물려 긴장감을 유지했다.
요르단의 동점과 반전을 노리던 흐름에서 결정적 장면은 후반 31분이었다.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K리거 야잔 알 아랍이 상대의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다 골문으로 향하는 자책골을 기록하며 요르단은 무너졌다. 이 자책골은 요르단 입장에서 뼈아픈 실수로 남았고, 오스트리아는 이 득점을 토대로 리드를 지키며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을 준비했다. 경기는 추가시간에 살림 오바이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또 한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스트리아의 승리는 1989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승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반면 요르단은 경기 내내 조직력과 전술적 집중력을 유지하려 했으나, 자책골로 인해 경기 흐름을 잃고 만점은 확보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 중 유일한 K리그 선수였던 야잔은 자책골의 아픔을 남겼지만, 국제 무대에서의 이력은 요르단 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 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양 팀은 남은 일정에서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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