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190승의 금자탑을 세우며 KIA 타이거즈의 위닝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5이닝 3피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팀은 4-2로 역전승했다. 경기 흐름은 중간추격과 방어의 교차로 진행됐으나, 양현종은 5회를 막고 내려가면서도 팀의 타선이 끝내기로 연결되자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리로 양현종은 개인 통산 190승 고지에 올라섰고,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남겼다.
경기 전부터 양현종은 20년 차 베테랑의 침착함으로 LG의 타선을 공략했다. 볼넷이 다소 있었으나 5이닝동안 위기 때마다 수비의 도움과 체계적인 구위 제구로 긴 이닝을 버텼다. 특히 4회와 5회에 나온 위기 상황에서 그는 체인지업과 커브의 변화구 조합으로 타자들을 유인했고, 구단은 이후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7회와 8회에 점수를 만회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영과 김호령의 타격이 돋보였고,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전적은 36승1무32패로 4위를 유지했고, LG는 42승26패로 다소의 반등을 기대했지만 이날 패배로 위닝시리즈를 놓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양현종의 190승 달성은 KIA의 팀 전력과 함께 선수 개인의 커리어에도 큰 이정표가 된다. 양현종은 189승까지 1승만 남긴 상태에서 LG를 상대로 최종 190승을 기록하며,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앞으로도 그의 경기력과 팀의 투타 균형은 남은 시즌의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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